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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태풍 ‘콩레이’ 예상 진로도 (29일 오전 10시 발표)
 15호 태풍 ‘콩레이’ 예상 진로도 (29일 오전 10시 발표)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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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태풍 '콩레이'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한반도가 언제부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29일 오전 9시 현재, 중심 최저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으로 중간 강도의 중형급이다. 대만 동쪽 약 110㎞ 부근 앞바다까지 북상했으며, 중심 부근에서 초속 27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시속 35㎞의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태풍은 내일(30일) 중국 상하이 남동쪽 인근 해상을 지나 모레(31일·토) 오전 9시경엔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내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30~31일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9일 "오늘은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은 비가 오겠다. 비구름대는 점차 남하해 서울·경기·강원도는 오후 늦게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이남지방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특히 중부지방은 오늘 낮까지, 남부지방은 오늘 낮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예상 강수량(29~30일)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강원영동(~31일) : 20~40㎜
▶충청남북도,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경상북도 : 30~60㎜(많은 곳 120㎜ 이상)
▶호남, 경남, 제주도(경남해안과 제주도는 31일까지) : 50~120㎜ (많은 곳 호남, 제주산간, 경남해안, 지리산 인근 200㎜ 이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27℃, 광주·전주 28℃, 대구 30℃, 제주 32℃ 등 26~32℃의 분포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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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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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충청이남지방은 30일, 경남해안과 제주도의 비는 31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9월 1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오늘날씨, #태풍, #태풍 콩레이,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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