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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30일 오후 족두리봉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에 도착하니 오후 5시 50분입니다. 아직 남은 더위를 이겨내며 족두리봉을 올라갑니다. 30여 분을 오르니 족두리봉 정상입니다. 제가 즐겨 올라가는 대호아파트 뒤쪽 암벽 등산로는 족두리봉을 가장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이면서 운동도 많이 되는 코스입니다. 이제 곧 태양은 서쪽 하늘 아래로 숨어 버리겠지요.  저는 정상에서 잠시 향로봉을 바라본 후 족두리봉에서 낙조의 명소 족두리봉 바위 뒤로 돌아갔습니다.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시내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시내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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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 비봉, 보현봉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 비봉, 보현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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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마지막 남은 정열을 불태우듯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태양 아래 모든 사물도 붉게 물들어 갑니다. 이제 열심히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그리운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오늘 금요일이어서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을 만나러 갈 수도 있습니다. 족두리봉 아래에 있는 감시 초소에 따뜻한 석양 빛이 내려왔습니다. 나무 위에도 따뜻한 빛이 내려와 이를 바라 보는 눈이 편안하고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낙조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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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아래 감시초소
 족두리봉 아래 감시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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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낙조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낙조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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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낙조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낙조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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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정상 주위에 키스하는 듯한 바위가 있습니다. 석양이 지고 어둑해질 무렵 키스하는 바위가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흐뭇한 풍경이 연출됩니다. 일 주일 만에 만나는 주말 부부,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키스하고 있는  바위
 키스하고 있는 바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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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의 낙조
 족두리봉에서의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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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의 낙조
 족두리봉에서의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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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짧은 산행이었지만 땀도 흘리고, 아름다운 낙조도 감상하며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아름다운 낙조를 더 자주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저녁 시간 가까운 산에 올라 낙조를 감상하며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으시기 바랍니다.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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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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