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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8일 오후 3시쯤 송추 여성봉과 오봉에 다녀왔습니다. 가을 분위기가 물신 풍기는 등산로를 오르는 동안 잠자리도 만나고 물봉선, 며느리밥풀꽃 등을 만났습니다. 햇볕은 아직 약간 따가웠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산행을 하기에 좋았습니다.

은평구 신사동에서 오후 3시쯤 승용차로 출발하여 송추 유원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 30분입니다. 새로 조성되는 송추 상가 단지를 지나 여성봉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등산로 초입 습지에 물봉선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꽃이 참 예쁘다"며 "무슨꽃이냐?"고 묻습니다. "물봉선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대화를 하느라 꽃들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관심을 보이면 그제야 모두 관심을 갖습니다.

여성봉으로 가다가 만난 잠자리
 여성봉으로 가다가 만난 잠자리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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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을 오르다가 만난 물봉선
 여성봉을 오르다가 만난 물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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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
 물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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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을 오르다가 만난 며느리밥풀꽃
 여성봉을 오르다가 만난 며느리밥풀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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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밥풀꽃
 며느리밥풀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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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급경사여서 땀 좀 흘리며 30여분을 올라가야 됩니다. 정상에 오르면 북한산 백운대가 한눈에 보이고, 오봉도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오봉 조망은 오후 산행이 좋습니다. 아침에 오르면 역광이어서 사진을 담으면 실루엣으로 보입니다. 몇몇 등산객들이 기념 촬영을 합니다. 여성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봉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여성봉에서 오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완만하여 마치 산책하는 기분입니다.  

여성봉
 여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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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
 여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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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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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
 여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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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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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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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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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 신선대
 오봉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 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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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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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흰꽃
 이름모를 흰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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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에서 오봉 정상으로 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바위 위의 소나무는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무척 아름답습니다. 여성봉은 여성이 다리를 벌리고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해 그렇게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암벽을 타는 등산객들도 보입니다. 오봉 정상에서 도봉산쪽을 바라보니 신선대가 보입니다. 오봉에서 도봉산 신선대로 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설악산 못지 않습니다. 이 코스를 가시려면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셔야 됩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는 상장능선, 백운대가 조망됩니다. 가을이 되니 하늘은 높고, 조망도 좋습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겠지요. 단풍이 곱게 물든 북한산이 기다려집니다.


태그:#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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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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