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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태풍 ‘파북’ 예상 진로도 (23일, 오후4 시 발표)
 20호 태풍 ‘파북’ 예상 진로도 (23일, 오후4 시 발표)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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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2개의 태풍 가운데 19호 '우사기'는 중국으로 상륙해 소멸했으나 20호 '파북'은 일본을 향하고 있다.

지난 21일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제20호 태풍 '파북(PABUK)'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오늘(23일) 오후 강한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23일 오후 3시 현재 '파북'의 중심 최저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로 중심 부근에 초속 34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시속 19㎞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파북'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민물고기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글피(26일·목)에는 일본 도쿄 남동쪽 약 530㎞ 부근 해상까지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올해 발생한 총 20개의 태풍 모두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게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18호 태풍 '마니(MAN-YI)'가 지난 16일 일본 열도를 강타해 최소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19호 '우사기'는 소멸... 중국 남부 강타, 최소 21명 사망

19호 태풍 ‘우사기’ 예상 진로도 (23일, 오후 4시 30분 발표)
 19호 태풍 ‘우사기’ 예상 진로도 (23일, 오후 4시 30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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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들어 중국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19호 태풍 '우사기(天兎·USAGI)'가 중국 남부지역을 강타해 대규모 인명 및 재산피해를 낳았다. 이 태풍은 오늘(23일) 새벽까지 광둥성 연안 도시들을 할퀴고 홍콩과 저장(浙江), 푸젠(福建)성 연안에도 강풍과 함께 100㎜ 안팎의 폭우를 뿌렸다.

중국 현지 매체인 남방일보(南方日報)에 따르면 23일(새벽 1시 기준) 광둥 산웨이시에서 13명, 산터우(汕斗)시 4명 등을 비롯해 모두 21명이 숨졌다. 이외에도 항공기와 철도 운항 중단을 비롯한 교통, 전력, 통신 등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 우사기는 오늘(23일) 오전 중국 남서부 내륙쪽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져 23일 오후 3시 현재 중국 잔장(湛江)시 북북동쪽 약 40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돼 소멸했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태풍, #파북, #우사기, #태풍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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