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초록교육연대, 탈핵에너지교수 모임, 전교조 등으로 구성된 탈핵희망도보순례단(아래 순례단). 이원영 탈핵교수모임 교수(수원대)와 이란 화성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김도근 화성에코센터 센터장, 불교생명윤리위원회의 법응 스님 등 20여 명은 화성 용주사에서 걷기 시작하여 보통저수지, 정안마을, 향남읍 등을 걷었다.

시민들에게 '탈핵만이 희망이다' 홍보 전단지를 나누어 주면서 핵발전 반대와 그 대안으로 태양광, 풍력, 바이오, 수소 등 자연에너지를 적극 개발하여 이용할 것을 촉구했다.

순례길에서 핵발전 중단 촉구 화성시 보통저수지를 지나면서 낚시 등 관광온 시민들에게 탈핵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였다.
순례길에서 핵발전 중단 촉구화성시 보통저수지를 지나면서 낚시 등 관광온 시민들에게 탈핵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였다. ⓒ 김광철

화성 향남읍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홍보 활동 향남읍사무소 등이 있는 향남읍 사거리에서 핵발전 반대와 탈핵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화성 향남읍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홍보 활동향남읍사무소 등이 있는 향남읍 사거리에서 핵발전 반대와 탈핵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광철

10월의 첫 일요일을 맞아, 6살배기 임기호군도 엄마와 아빠, 형과 함께 탈핵 촉구 몸자보를 붙이고 열심히 걸었다.

아빠와 함께 손 잡고 탈핵 대열에 선 임기호 어린이 화성환경운동연합의 운영위원인들도 일요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탈핵 걷기에 따라 나섰다.
아빠와 함께 손 잡고 탈핵 대열에 선 임기호 어린이화성환경운동연합의 운영위원인들도 일요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탈핵 걷기에 따라 나섰다. ⓒ 김광철

향남읍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간단한 길거리 집회를 열어, '탈핵만이 희망이다. 핵발전소 폐쇄하라, 자연에너지를 적극 개발하여 이용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지금 밀양 송전탑 문제로 경찰력이 투입되어 주민의 뜻을 무시하고 강제로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즉각 중단하고 주민들과 대화를 통하여 해결하라고 촉구하기도 하였다.

이란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밀양송전탑 문제도 결국은 신고리 등 핵발전소를 더 짓고, 그 전기들을 수도권 등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주민들 의사를 무시하고 무리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문제"라며 "정부와 한전은 밀양 주민들의 뜻을 존중하여 송전선로는 지중화 등의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노후화되어 안전이 의문시 되는 고리원전은 당장 폐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암리 삼일순국 열사 묘역 참배 삼일순국 열사 묘를 참배하고 친일 역사교과서 문제 등이 붉어져 나오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탈핵희망을 열어갈 결의를 다졌다.
제암리 삼일순국 열사 묘역 참배삼일순국 열사 묘를 참배하고 친일 역사교과서 문제 등이 붉어져 나오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탈핵희망을 열어갈 결의를 다졌다. ⓒ 김광철

순례 참가자들은 묘소 앞에서 탈핵희망 도보 순례를 마무리하는 모임을 갖고 오늘 참가하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등의 생각을 나누었다.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사실 20km를 걷는 것도 힘들 것 같아서 한나절 정도 걷고, 중간에 돌아갈 생각을 갖고 참가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순례단의 분위기에 끌려 계속 걷게 되었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서 계속 걸을 수 있는 힘을 얻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나 자신부터 에너지를 절약해야겠다"고 하였다.  

이날 순례길에는 이원욱 의원(민주당, 화성을) 부인 인미화씨 외 윤원기, 신정미, 김명숙, 김정수씨 등 많은 화성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함께 걸었다.

덧붙이는 글 | 김광철 기자는 탈핵희망 도보 순례단에 참가한 초록교육연대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제암리#탈핵 호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