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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사진은 지난 8월 1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사진은 지난 8월 1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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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을 두고 "운동권 찌라시같은 내용이 담겼다"며 원색적으로 맹비난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8일 오전 전병헌 원내대표의 연설이 끝난 뒤 국회 정론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민주당 대표 연설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앉아서 들을 수 없는 '경악' 그 자체"라며 "적개심·왜곡·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운동권 찌라시' 같은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박근혜 정부를 향해 "무엇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 없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대통령은 나만의 권력에 취했다, 국민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있다, 그 자리에 오르는 데 국정원의 대선공작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전 원내대표의 연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연설문에는) 장외투쟁에 대한 반성, 미래에 대한 메시지가 전혀 없고, 억지 궤변만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약 가계부에 대해서 비판하지만, 공약 가계부는 새누리당이 국민들과 약속을 지켜나가겠다는 뜻에서 처음으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세수 증가가 강력한 세무조사라는 주장과 기초연금으로 30~50대의 연금수령액이 낮아진다면서 세대간 갈등으로 몰아 국민 편가르기를 하고 갈등 구조를 몰아가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다른 지자체는 편성했지만 서울시가 편성하지 않은 보육 예산을 정부 탓으로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김태흠 대변인은 "민주당이 독재와 민주 회복을 운운하지만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하나도 없다, 민주당은 언제까지 유신 타령, 독재 타령하면서 과거 저주 프레임 속에서 머무르고 대선 연장선상에서 한풀이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눈박이로 세상을 보는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민주당원만 보는 정치를 중단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과거의 틀 속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한 정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태그:#김태흠 원색적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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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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