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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민주주의 파괴하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즉각 중단하라. 총체적 관권선거 특검으로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박근혜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 아님'이라고 한 가운데,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같이 촉구했다. 김지란 열린사회희망연대 공동대표와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고문,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부의장 등은 6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열린사회희망연대, 6.15경남본부, 경남민권연대, 경남환경연합 등 단체들은 6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민주주의 파괴하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즉각 중단하고, 총체적 관권선거 특검으로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열린사회희망연대, 6.15경남본부, 경남민권연대, 경남환경연합 등 단체들은 6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민주주의 파괴하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즉각 중단하고, 총체적 관권선거 특검으로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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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본부장은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지 않고 덮으려고 하면 더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되고, 박근혜 대통령은 부정·관권선거를 덮으려고 더 큰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며 "전교조에 대해 '노조 아님'이라고 한 지 채 잉크도 마르기 전에 진보정당에 대해 '정당 아님'이라고 했는데, 이는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것으로, 전체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통합진보당은 14년 동안 합법정당으로 활동해 오면서 국민의 선택을 통해 원내에 진출하고 지방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였으며 지금 제 3당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런 제3당을 규명되지도 않는 사건과 민주주의를 부정했다고 볼 수 없는 강령을 이유로 해산한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고 유린이다"고 밝혔다.

이어 "헌정을 유린한 것으로 치면 박정희 소장이 군대를 이끌고 민주정부를 뒤엎은 5·16군사 쿠데타가 원조이며 박정희 대통령의 심복이었던 전두환 소장이 광주의 시민을 총칼로 살육하며 권력을 잡은 것이 그 다음이고 작년 대통령 선거에서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를 저질렀던 새누리당과 현 집권자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미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국방부, 보훈처, 안행부가 총체적 관권 선거를 저지른 것이 밝혀졌으며 박근혜의 선대위까지 공모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처럼 민주주의의 근간인 국민의 선거권을 뿌리 채 흔드는 헌정유린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정부는 진상규명에 적극적인 검찰총장과 수사팀장을 잘라냄으로써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열린사회희망연대, 6.15경남본부, 경남민권연대, 경남환경연합 등 단체들은 6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민주주의 파괴하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즉각 중단하고, 총체적 관권선거 특검으로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열린사회희망연대, 6.15경남본부, 경남민권연대, 경남환경연합 등 단체들은 6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민주주의 파괴하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즉각 중단하고, 총체적 관권선거 특검으로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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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진보당 해산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과 "종북마녀사냥과 공안탄압을 통한 유신독재회귀를 중단할 것",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를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선언에 참여한 단체는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열린사회희망연대, 6·15공동선언실천경남본부, 경남민권연대, 경남환경운동연합, (사)경남민예총,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경남본부, 전농부경연맹, 전여농경남연합, 경남여성연대, 경남DPI, 경남청년회,  경남진보연합다.

진주진보연합 "민주주의 말살"

진주진보연합도 이날 오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말살, 통합진보당 해산시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해산 대상은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해 존재하는 진보당이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을 철저히 짓밟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희대의 범죄행각을 저지른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진주진보연합은 "민주와 진보를 억압하며 국가기관이 민의를 왜곡하고 국민을 통제의 대상으로 여기는 밀실 독재정치는 이미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며 "현 정부 들어서서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수구 회귀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이념 전쟁'과 공안탄압 또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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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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