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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을 받은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인 게임빌이 <오마이뉴스>보도 이후  문제가 된 ‘휴대전화의 주소록 내에 저장된 제 3자의 전화번호’ 수집 항목을 삭제했다.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을 받은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인 게임빌이 <오마이뉴스>보도 이후 문제가 된 ‘휴대전화의 주소록 내에 저장된 제 3자의 전화번호’ 수집 항목을 삭제했다. ⓒ 게임빌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을 받은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인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문제가 된 약관을 수정했다.

<오마이뉴스>는 29일 게임빌이 소셜 기능이 없이 혼자 즐기는 온라인 게임에서 제3자의 전화번호 수집 동의를 받아온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관련기사 : 게임빌 '나홀로 게임', 개인정보 불법수집 의혹)

보도가 나간 후 게임빌은 약관에서 문제가 된 '휴대전화의 주소록 내에 저장된 제3자의 전화번호' 수집 항목을 삭제했다.

게임빌 홍보팀 관계자는 "보도가 된 날 저녁에 바로 수정했다"며 "이제 게임에 따라 개인정보 수집을 달리한 약관을 쓴다"고 말했다. 이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CJ E&M 넷마블도 친구연동이 필요 없는 일부게임에서 제3자의 번호를 수집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CJ E&M 넷마블도 불필요한 제3자 번호 수집 의혹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게임 ‘마구매니저1’의 경우 친구 연동 없이 혼자 즐기는 게임임에도 핸드폰 내 ‘제3자의 전화번호’를 수집한다는 약관에 동의를 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게임 ‘마구매니저1’의 경우 친구 연동 없이 혼자 즐기는 게임임에도 핸드폰 내 ‘제3자의 전화번호’를 수집한다는 약관에 동의를 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CJ E&M 넷마블

CJ E&M 넷마블이 모바일에 제공하는 게임은 40여 개로, 이 중 10개는 카카오톡에 연계되지 않는 게임으로 제3자의 번호 수집이 필수적이지 않다. 10개의 게임 중엔 혼자 즐기는 게임이 포함되어 있어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게임 '마구매니저1'의 경우 친구 연동 없이 혼자 즐기는 게임임에도 핸드폰 내 '제3자의 전화번호'를 수집한다는 약관에 동의를 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올해 동월 기준으로 작년 9월에 통신사 3사 마켓에 첫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에 육박할 정도의 인기 게임 중 하나이다.

CJ E&M 넷마블 홍보팀 관계자는 "게임 업계에서는 관행 같은 것"이라며 "카카오톡 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비카톡게임 개인정보 수집 관련 약관에 대해 주의가 미진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달 내로 기존의 약관을 게임 성격에 따라 수정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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