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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부산시당이 이동당사 개소식을 연 26일 오전 부산역에서 민병렬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부산시당이 이동당사 개소식을 연 26일 오전 부산역에서 민병렬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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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당직자들이 26일 오전 부산역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부산시당 이동당사 개소식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통합진보당 당직자들이 26일 오전 부산역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부산시당 이동당사 개소식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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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부산시당이 버스 이동당사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대시민 선전전에 나섰다. 진보당은 26일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이동당사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진보당은 부산 시내 주요 거점에서의 이동 당사 운영 계획을 전하며 시민들에게 진보당 해산 청구의 부당성을 알려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보당은 정부가 정당 해산 청구의 명분으로 삼고 있는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부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진보당은 입장에서 "핵심증거물이라고 하는 녹취록의 조작, 증거물 원본 삭제, 증인들의 증언, 제보자의 진술 등 지금까지 국정원은 도대체 무엇을 조사했는지 연일 코미디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진보당은 정부가 정당해산에 반대하는 항의조차 정당 해산 사유로 헌법재판소에 추가 참고서면으로 제출한 것과 관련해 "(정당 해산에) 저항한다고 그걸 다시 정당해산의 명분으로 삼겠다는 말"이라며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은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가 부정선거를 은폐하기 위한 꼼수라고 강조했다. 고창권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진보당 해산 청구가 "총체적 부정선거를 은폐하려는 조작"이라며 "진보당뿐 아닌 다른 당과 진보적 단체의 모든 입을 막고, 새누리당이 장기집권하고자 꾸미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병렬 진보당 최고위원도 지난 대선이 "3·15 부정선거보다 더한 선거였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시민분들이 나서주실 때"라고 말했다. 권혁 영도구 의원은 "정부가 대선부정 물타기로 진보당을 탄압하고 정당해산을 시도하고 있다"며 "진보당 기초의원들은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은 부산역을 시작으로 27일 부산시청, 28일 벡스코 앞 등 부산 지역 곳곳에서 이동 당사를 운영하며 대시민선전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태그:#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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