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초대 서장에 송원규(54) 전 충남도 소방행정팀장이 내정됐다고 알려졌다. 송 서장은 지난 11월 29일부로 충남도소방본부의 인사발령으로 태안소방서장에 내정됐으며, 이날 발령과 동시에 태안읍 버스터미널 옆 가현빌딩 3층의 임시청사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11월 29일 송원규 전 충남도 소방행정팀장을 태안소방서장에 인사발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충남도 소방본부는 소방서장에 대한 인사만 발령했을 뿐 소방서장 이하 과장과 실무담당 등에 대한 인사는 발령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 중으로 모든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소방서의 초대 서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송원규 신임 서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1985년 천안소방서에서 최초 임용돼 그동안 부여·논산·천안소방서 등에서 주요요직을 거쳤으며, 부임 전에는 충남도 소방본부에서 소방행정과에서 소방행정분야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조정 및 총괄하는 등 도 소방본부 운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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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규 신임 태안소방서장은 과장급과 계장급, 실무직원들의 인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 6일께 초대 태안소방서장에 취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태안소방서 개서식은 내년 1월 14일에 열릴 계획인 것으로 준비단 관계자는 전했다.

태안소방서 개서 준비단 관계자는 "2일 과장급 인사에 이어 이번 주 중으로 계장급과 실무자들에 대한 인사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인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태안소방서장 취임식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소방서 개서식 행사는 내년 1월 14일에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기로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신설되는 태안소방서 구성원과 관련해 "태안소방서의 정원은 89명이 승인이 됐는데, 기존의 태안·안면 119안전센터와 119구조대 등 67명에다 22명의 직원이 충원돼 89명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기존의 119구조대도 119구급센터로 그 기능이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태안119안전센터 인근에 조성 중인 태안소방서는 지난해 12월 기반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 토공부분은 완료됐고, 성투부 공사가 부분 준공돼 내년 1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