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서울특별시강남교육지원청의 주최로 학부모 교육참여 문화 확산을 위한 학부모리더 리더십 심화과정 연수가 진행됐다. 서울시는 학생의 꿈과 끼를 함께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고자 강사들을 초빙하여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강연에 앞서 오전 9시 40분께 약 20분간 진행된 난타공연도 진행되어 참석자들을 편안한 분위기로 안내했다. 이 강의는 오전 10시부터 낮 1시 10분까지 각각의 5개의 주제로 이어졌다. 김민경 에너지힐링코칭 대표의 '21세기 글로벌리더 만들기, 아이를 바꾸는 힘', 조성숙 서울개포초등학교 교감의 '독서교육과 창의력 신장', 김수영 서울포이초등학교 교감의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독서습관', 강용철 경희여자중학교 교사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독서', 임영환 우신고등학교 교사의 '청소년과 독서'가 그것.
특히 이날 '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의 저자로 알려진 김민경 에너지힐링코칭 대표의 '21세기 글로벌리더 만들기'라는 주제의 강연은 이날 연수의 백미였다.
김민경 대표는 "한때 게임중독에 빠져 전교 꼴지였던 우리 아들이 연세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로 서두를 열었다. 이어 "아이를 변화시켰던 결정적인 힘은 엄마로서 아이를 끝까지 믿어주었던 것"이라며 "잘하면 칭찬, 못하더라도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학부모에게 설파했다.
또 김민경 대표는 과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 아들이 중학생 때 극과 극의 체험을 하게 했다, 일명 최고급 호텔과 싸구려 여인숙을 경험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런 최고급 호텔에서 지내려면 공부 잘해야겠지?"라는 아들의 질문에 "아니!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아이에게 시험만을 강요하지 않고 창의적 교육관을 가지고 끝까지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학부모들에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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