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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 앞 광장에 높이 18m짜리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인다.
 서울 시청 앞 광장에 높이 18m짜리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인다.
ⓒ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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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마다 캐롤송이 울려 퍼지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기는데 눈도 함께한다면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이다. 12월의 가장 큰 이벤트인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17일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오는 24일과 25일에는 별다른 눈·비 소식 없이 전국이 대체로 구름만 끼는 날씨가 예상된다. 한파가 나타났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추위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예상 기온(최저/최고)은 ▲서울(-6℃/4℃) ▲강릉(-1℃/7℃) ▲대전(-4℃/6℃) ▲광주(-1℃/8℃) ▲대구(-4℃/6℃) ▲부산(3℃/11℃) 등이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서울(-5℃/4℃) ▲강릉(1℃/7℃) ▲대전(-4℃/5℃) ▲광주(1℃/9℃) ▲대구(-2℃/6℃) ▲부산(4℃/12℃)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도 24일과 25일에는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눈 소식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1~2012년, 서울·대전·광주 '화이트 크리스마스'

한편 작년엔 서울, 대전, 광주에서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됐다. 특히 서울과 대전에서는 24~25일 이틀동안 눈이 내렸던 가운데 25일 서울 1.5㎝, 대전 1.8㎝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광주는 25일 하루만 눈이 내려 쌓였다.

재작년에도 서울, 대전, 광주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 크리스마스 전날(24일) 서울과 대전에서는 눈이 내렸으며, 광주는 24~25일 이틀동안 눈이 관측됐다.

지난 1981년 이후 33년 동안 크리스마스 전날(24일) 서울지역에 눈이 내린 날은 총 10일이었으며, 크리스마스 당일(25일)은 총 11일로 기록됐다.

이런 기록에 따르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단순확률은 30% 정도로 파악된다. 가장 많이 눈이 내려 쌓였던 해는 1983년으로 8.8㎝가 쌓였다. 이후 1999년(5cm)과 1989년(4.9cm)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성탄절, #크리스마스, #성탄절 날씨,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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