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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5일자 JTBC<뉴스9> 보도화면 갈무리
지난 10월 5일자 JTBC<뉴스9> 보도화면 갈무리 ⓒ JTBC<뉴스9>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종편 JTBC <뉴스9>에 중징계를 내렸다. 방심위는 <뉴스9>가 지난달 5일 <김재연 "유신독재로 회귀…'진보적 민주주의' 강령 없다">를 보도하면서 김재연 통합진보당 대변인을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시켜 약 8분 20초 동안 인터뷰 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배했다고 지적했다. 방심위는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 처분을 내렸다.

당시 김 대변인은 "정부의 해산 심판 청구는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로 유신독재, 긴급조치의 부활"이라며 "국민들이 통진당의 활동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는 것이지, 일방적 근거로 국무회의에서 제소할 문제가 아니다"고 법부무의 해산심판청구를 반박했다.

<뉴스9> 중징계 처분 사실이 알려지자, 방심위를 비판하는 글들을 이어지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방통심의위, 막장이네요. 집권 채1년도 안 됐는데 독재정권 말기 현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후 "이제부터 9시 뉴스는 손석희로 채널 고정"이라고 <뉴스9>에 힘을 보탰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jwp615)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가 방통심의위에서 여권 추천위원들에 의해 편파 방송을 이유로 중징계 결정했다"며 "뉴스! 대한민국 방송 전체를 편파방송이라 중징계 해도 해당 안될 유일방송 JTBC <뉴스9>가 얼마나 공정방송 했기에 이런 보복 당할까요?"라며 중징계를 비판했다.

은수미 민주당 의원(@hopesumi)도 "방심위가 손석희 JTBC <뉴스9>에 중징계. '자랑스런 불통' 1위인 박근혜 청와대에 이어, 사이버 댓글이 우발적 실수라는 국방부, 수서발KTX자회사 면허 허가한다는 국토부와 함께 불통 공동2위 등극. 불통 자랑스럽다는 이정현이 상장수여 할듯"이라고 비꼬았다.

민변 이재화 변호사(@jhohmylaw)는 "방통위가 jtbc '뉴스9'에 대해 '경고 및 관계자 징계' 처분 내렸다. 방통위의 징계처분은 공정방송의 훈장"이라며 "공중파와 종편을 합해 유일하게 공정방송했다는 징표다. 이제 국민들은 시청율로 jtbc를 응원하자. 10%대 시청율 향해 화이팅!"이라며 <뉴스9>에 힘을 보태자고 호소했다.

한인섭 서울대교수(@truthtrail)도 "방심위가 jtbc '뉴스9'에 대해 '경고 및 관계자 징계' 처분 내렸다고. 윤석열 징계소식을 이은 징계소식이다. 과연 적반하장의 시대임을 실증하는 또하나의 예"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Jtbc뉴스 징계. 차라리 잘된게 아닌지. 방통위의 판정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불공정이 체질화된 뉴스. 시사토론을 이제부턴 확실히 제소할수 있겠군요. 언론감시단체의 분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9> 중징계가 오히려 공정방송을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역사학자 전우용씨(@histopian)는 "방심위가 통진당 의원을 출연시킨 jTBC는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징계하면서 이상한 인간들 출연시켜 서울시장, 성남시장 등을 종북으로 매도한 TV조선은 '문제없다'고 판정했답니다. 염치없는 자들은, 권력 옆에 서는 게 중립인 줄 압니다"며 방심위 중징계를 비판했다,

@bul*******는 "정부 조처에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인사들의 의견만 방송했다." 방통심의위, '손석희의 JTBC 뉴스 9'에 중징계 강행 - 그럼 왜 정부 조처에 찬성하는 인사들만 출연시키는 KBS-MBC-종편들은 방치하는가"라고 따졌다.

@ohb******는 "뉴스다운 뉴스는 종편의 한축인 JTBC밖에 없는 이상한 나라. 매일 똑같은 얘기하는 나도 지겹지만 공중파와 나머지 종편들은 북한뉴스로 넘치고 제대로 된 뉴스를 내보내는 JTBC는 방통위의 중징계를 맞았다. 정치얘기 안하고 살기에는 세상이 너무 미쳤다"고 탄식했다. @mul**********는 "JTBC 9 손석희의 뉴스는 이시각 전국곳곳 시국집회를 첫방송으로 생중계 했습니다. 방통위로부터 중징계 방침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더 상세히 분석하고 박근혜 반대집회와' 불공정한 수사발표와 윤석열의 징계등에 보도했습니다. 힘내세요~!"라혀 힘을 보탰다.

 지난 1월21일 TV 조선 < 뉴스쇼 판 >보도하면 갈무리
지난 1월21일 TV 조선 < 뉴스쇼 판 >보도하면 갈무리 ⓒ 뉴스판

그런데 JTBC <뉴스9>는 중징계를 내린 방심위가 TV조선은 경미한 행정지도인 '의견 제시' 의견을 내 고무줄 잣대를 들이댔다. 지난 1월 31일 TV조선 <뉴스판>은 KBS아나운서를 지낸 정미홍 더 코칭그룹 대표를 출연시켰다. 당시 정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종북 성향 지자체장'이라고 비판했었다. 참 어이가 없다. 공정성과 객관성은 정치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TV조선 <뉴스판>과 JTBC<뉴스9>에 대한 상반된 징계는 한 마디로 '코미디'이면서 박경신 심위원 말처럼 "역사상 최악의 심의"였다.


#JTBC 뉴스9#방심위#손석희 #TV조선#뉴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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