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북부지역 위주로 개발하던 충남 태안군 만리포 관광지개발사업이 남부 선창지역을 포함한 '만리포 종합개발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서해안권종합개발사업으로 확정된 만리포 관광 거점 조성사업이 금년도 정부예산에 설계비 5억 원이 계상됨에 따라 지방비 5억 원을 추경에 확보하고 금년 하반기에는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금년말까지 국토교통부의 승인의 받을 계획이다.
따라서 금년 말경이면 만리포 관광거점사업의 개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총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7천여㎡를 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만리포 중심부에서 남부지역 선창까지 연결되는 4km 구간을 2차선으로 정비하여 해변도로 관광조망 체계를 구축하고, 만리포 해변 북부지역과 천리포수목원을 해변탐방로로 연결하여 만리포를 중심으로 이 지역을 관광거점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수욕장 배후 송림지역에 해안의 아름다운 전망을 관망할 수 있는 탐방로 2km를 설치하고 전망타워와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관광지의 면모를 일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군은 만리포를 중심으로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여 천리포 - 만리포 - 모항항을 연결하는 관광거점을 조성하여 서해안권 최고의 전천후 해수욕장으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보이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보고, 먹고, 즐기고, 편히 쉴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군은 자체 예산 4천만 원을 본예산에 편성하여 마스터 플랜을 포함한 개발계획 용역을 실시 중에 있으며, 금년말까지 모든 인허가사항도 완료하여 내년부터는 본격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태안군은 기존의 만리포 관광지 개발사업비 333억 원과 이번에 확정된 180억 원을 2020년까지 투자하여 휴양문화시설, 운동오락시설 등 배후지역 공급용지를 제공하고, 위락시설,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여 태안군 관광을 선도하는 개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