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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들이 대구를 방문해 대구시 중구 남일동 미도빌딩 5층 위드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8일 오전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들이 대구를 방문해 대구시 중구 남일동 미도빌딩 5층 위드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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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이 새정치추진위 위원들과 함께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를 찾아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안 의원은 8일 오전 대구시 중구 남일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십 년 대구시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아온 정치세력은 본격적으로 검증받을 때가 됐다"며 "보수의 상징인 대구에서 새정치의 장이 활짝 펼쳐지기를 소망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완고한 보수, 낙후된 보수가 대구의 정신인 것처럼 오도하고 대구의 자존심을 왜곡해왔다"며 "새정치야말로 합리적인 보수와 성찰적인 진보의 통합을 통해 합리적인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해나가라는 국민의 바람이고 명령"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대구에서 또 다른 지역주의의 틀을 바탕으로 한 기득권 정치를 대구시민들이 꾸짖어 주시기를 바란다"며 "미래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정과 능력, 책임감을 갖춘 중심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를 낼 계획도 밝혔다. 안 의원은 "어떤 분이 출마하는가는 정당이 국민들께 말씀드리는 중요한 메시지"라며 "최선을 다해 저희 생각에 맞는 분들을 만나고 있고 출마시기에 맞춰서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서 변화 열망 불타오르고 있다"

8일 오전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들이 대구를 방문해 대구시 중구 남일동 미도빌딩 5층 위드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8일 오전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들이 대구를 방문해 대구시 중구 남일동 미도빌딩 5층 위드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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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외연을 넓힐 수 있을 것이냐는 의문이 있다'는 질문에 "대구에서 변화의 열망은 불타오르고 있다"라고 답하며 "좋은 분들을 내세우고 저희들의 뜻을 전달할 수 있다면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대선후보들이 공약한 것이기 때문에 지켜져야 한다"며 "정치권이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개헌논의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어진 점심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기관의 불법대선 개입에 대한 특검 요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안 의원은 "소통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으면 거기에 대한 반론도 듣고 다른 의견도 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철도민영화와 관련해 안 의원은 "대통령이 철도 민영화 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다시 바꿀 수 없다고 본다"며 "공기업 개혁은 분명한 이슈이지만 수서만 떼어내서 자회사 만드는 게 바람직한 개혁에 도움이 되느냐, 제대로 된 개혁방향을 잡으려면 지금의 방법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여준 새정치추진위 의장은 "다원화된 국민들의 의사와 갈등을 어떻게 민주적으로 통합하느냐가 한국정치가 짊어진 핵심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요구와 시대적인 요청에 기존 정당들이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안철수를 정치에 불러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새정치추진위는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의원과 윤여준 의장, 송호창 의원 등 새정치추진위 관계자들과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국장 등이 참석했다.


태그:#안철수, #새정치추진위,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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