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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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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지방선거는 비전과 목표를 갖고 정책적인 대결을 하고, 그것을 검증하는 선거가 되어야 하지, 정치적인 공세를 한다는 것은 중앙정치처럼 후진성을 반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16일 오전, 염태영 수원시장은 신년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는 수원시청 출입기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지방선거 정당공천제와 관련,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후보가 갖고 있는 개별적인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시장은 재선 도전에 대해서는 "이쯤 되면 다 아시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재선 도전을 인정하면서도 "이 자리를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염 시장은 '수원시의 2014년 시정추진 방향'과 함께 '2013년 시정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수원시는 7개 분야를 '복지'에 초점을 맞춰 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함께 잘사는 경제복지, 함께 나누는 사회복지, 평생 살고 싶은 주거복지, 사람이 우선하는 교통복지, 자연이 어우러지는 환경복지, 미래를 여는 교육 복지, 품격 있는 아름다운 문화복지가 바로 그것으로 염 시장은 이것을 "무지개 복지"로 표현했다.

염 시장은 경제복지에 대해서는 "일자리 목표를 2만7천 개로 세웠다"며 "수원형 창업성공시스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적 기업 육성 등으로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행복한 여성·가족 친화 도시를 조성하고, 다양한 아동보육 서비스 제공, 활기찬 노후를 위한 복지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평생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창조적 도시재생으로 주거복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한 염 시장은 "수원이 인구 100만 명을 넘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행정체계는 인구 4~5만명에 불과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례시 법제화를 해 100만 도시 위상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지난 2013년 수원시의 5대 시정성과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생태교통 수원의 성공적인 개최, 수원 분당선 완전 개통, 수원시 재정 건전성 강화, 공무원 청렴도 평가 최우수 1등급 달성'을 꼽았다.

"수원시 청렴도 75위에서 6위로... 정치적 공세엔 금 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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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청렴도 상승과 관련, 염 시장은 "지난 2009년, 수원시 청렴도가 전국 75개 시·군 가운데 75위였으나, 청렴도가 올라가 지난 2013년에 6위로, 최우수기관이 되었다며"며 "올해는 최우수등급을 넘어서 청렴도 1위가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염 시장은 "2013년 수원분당선의 개통과 더불어 2016년 수인선 전철이 개통되고, 신분당선이 광교까지 연장된다면 수원시는 '철도교통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13년 9월의 생태교통 페스티벌과 관련, 과다한 예산 낭비였다는 지적에 대해 염 시장은 "미래도시를 향한 가치 지향적 관점에서 도전했고, 아주 의미있는 도전이었다"며 "예산이 과다하게, 불투명하게 쓰였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확실히 했다.

염 시장은 "생태교통 페스티벌 기간 중에 했던 사업이 전부 생태교통 사업은 아니었다"며 "사업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사업의 시기를 조절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염 시장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석기 사건이 재선이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석기 사건과 관련, 염 시장은 "시 산하기관과 위탁기관 일부 사람이 관여된 것은 우리도 몰랐던 일"이라며 "수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관련된 사람은 사직과 해임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염 시장은 "일부에서는 지역자활센터에 지원한 예산을 문제 삼는데, 보건복지부에서 80%를 지원했고, 나머지 20%를 시·도비에서 지원한 것"이라며 "저를 공격한다면 보건복지부 장관도 공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염 시장은 "사회적 기업 지정은 경기도에서 했다"며 "도지사도 지적을 받아야 할 것이며, (이와 관련한) 정치적 공세는 단호히 금을 긋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그:#염태영, #수원시장, #정당공천제, #지방선거,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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