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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박호군 공동위원장(오른쪽)과 윤장현 공동위원장이 16일 오후 2시 광주 남구 빅스포 광장에서 열린 '안철수 새정치 주간-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이야기'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을 만났다.
 '안철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박호군 공동위원장(오른쪽)과 윤장현 공동위원장이 16일 오후 2시 광주 남구 빅스포 광장에서 열린 '안철수 새정치 주간-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이야기'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을 만났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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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동맹, 안철수 현상 덕이다."

'안철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아래 새정추) 박호군 공동위원장이 16일 광주를 찾아 "광주에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며 민심 다지기에 힘을 보탰다. 박 위원장이 '새정치 설명회'를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지역을 찾은 건 광주가 처음이다.

이날 오후 2시 박 위원장은 광주 남구 빅스포 광장에서 열린 '안철수 새정치 주간-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이야기'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을 만났다. 윤장현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이 행사는 14일 광주 광산구에서 시작됐으며 19일까지 광주 5개 구를 돌며 '새정치추진위원회 홍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박 위원장은 '동서화합포럼'의 최근 활동을 두고 "안철수 현상의 효과"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경북 의원과 민주당 전남 의원의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의 의원들은 15일 전남 신안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화합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3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할 예정이다.

"안철수 등장, 보이게 안 보이게 세상 변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행사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영호남 의원들이 모여 이같은 활동을 하는 것, 이것은 안철수와 새정추가 만들어지기 전엔 꿈도 못꿨던 일"이라며 "안철수가 등장하고, 새정치를 요구하면서 세상은 보이게 안 보이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호남에선 일단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안철수 신당'이 거론되면서 경쟁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진정 주민들을 위한 공약이 나오면서 지역민들도 선택을 할 수 있게 됐고,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함께한 윤 위원장은 "왜 진작 저럴 수 없었고, 왜 선거를 앞두고 해야하는지"라며 동서화합포럼에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과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광주 동구 충장로로 자리를 옮겨 '안철수 새정치 주간-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이야기' 행사를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새정추가 만들어진지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제가 이렇게 다른 지역보다 광주에 먼저 왔다"며 "광주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열망하는 것을 파악해 새정치의 기획에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엔 윤여준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광주 여론을 점검할 예정이다.

민주당, 찾아가는 정책간담회... "다시 사랑받도록 혼신의 힘 다할 것"

민주당 광주시당은 16일 오후 1시 30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2차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 강기정 의원, 노희용 동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과 당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16일 오후 1시 30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2차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 강기정 의원, 노희용 동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과 당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 민주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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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주당도 광주 여론 수렴에 힘을 쏟았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오후 1시 30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2차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 강기정 의원, 노희용 동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과 당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임내현 위원장은 "인권도시 광주의 문화예술, 문화사업 관광을 통한 핵심 전략지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꼽고 이곳을 두 번째 찾아가는 정책간담회 방문지로 선택했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으로 다시 한 번 사랑받는 민주당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기정 의원은 "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아시아문화전당이 본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완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9일 광주 광산구 한국광기술원에서 '1차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열었으며 이날 2차 간담회를 거쳐 23일엔 광주 광산구 광주발전연구원에서 3차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20일엔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을 찾아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2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민주당 지도부가 3주도 안 돼 다시 광주를 찾아 '안방 사수' 계획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태그:#박호군, #새정치추진위원회,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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