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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에 관련한 내용이 나타나 있다.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에 관련한 내용이 나타나 있다.

지난 8일 창원지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KB카드 약 5300만 명, NH카드 약 2500만 명, 롯데카드(주) 약 2600만 명의 개인정보 불법수집상황과 사건경위가 드러났다. 그 이후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개인들의 불만과 관련 후폭풍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현재 각 카드사들의 메인 화면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문이 올라와 있다. 각 카드사의 사과문에는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는 현재 압수하여 추가 유출은 없다고 밝혀져 있다. 추후 피해 발생 건에는 반드시 보상토록 하겠다는 내용도 같이 설명되고 있다. 하지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대처 방안은 나와 있지 않다. 불안한 사람들은 그저 우왕좌왕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발생 이후 관련 발표 및 대처방안을 보며 사람들의 반응은 거칠게 나오고 있다. "디지털 자료의 회수의 의미가 무슨 중요성이 있느냐"며 회수되었다고 하는 개인정보의 유통의 가능성을 걱정하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추가 피싱에 대한 걱정도 있는 상황이다. 고객들은 "카드사들이 걷는 연회비, 수수료로 대체 뭐하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고작 300원짜리 SMS 알림서비스 무료제공 소식에 오히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카드사를 비판했다.

오히려 불안감은 가중시키는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확인을 위한 정보입력부분.
 오히려 불안감은 가중시키는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확인을 위한 정보입력부분.

카드사의 대응 미숙으로 오히려 불안

게다가 지난 17, 18일부터 각 카드사의 메인 화면에는 개인정보 유출 상황에 대해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오히려 개인들의 불안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다. 조회화면에는 평소 입력하지 않는 cvc 및 비밀번호 및 카드유효기간까지 입력하라고 해 오히려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일부 개인들은 피싱사아트에 잘못 접속한 것으로 오인해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섣불리 조회하지 못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사과 공지문을 띄워놓았지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심각하게 사과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안심할 만한 별다른 대응 모습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각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조회화면.
 각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조회화면.

정보가 유출됐다면 그 유출된 카드 정보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유출된 정보 중에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있다면 심각하다. 이러한 정보들을 카드사들은 하루 빨리 공지해야 한다. 더불어 개별통지도 해야 한다. 그리고 카드 재발급을 해야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또 그 과정을 개인들이 하루 연차나 월차를 내서 할애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불안한 고객들은 지금도 콜센터에 전화 연결을 하고 있다. 하지만 휴일 현재 콜센터들은 관련 상담이 어려우며 "카드 상담은 은행영업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입니다"라는 멘트만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카드사 메인 홈페이지에는 정중한 사과문만이 올려져 있다.

카드사들의 메인 홈피. 사과문을 게재하고 있는 모습.
 카드사들의 메인 홈피. 사과문을 게재하고 있는 모습.



태그:#국민카드, #롯데카드, #NH카드, #개인정보유출, #카드정보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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