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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과 충남대유학연구소 한국환경철학회는 지난 21일(화) 13시부터 18시까지 '동서 환경철학의 만남, 그리고 환경운동과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충남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진행했다. 40여 명의 참가자들은 다양한 주제의 발표를 경청하고, 서로의 경험들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환경운동과 철학의 만남은 쉽지많은 않은 듯 하다. 하지만, 서로간의 이해를 통해 좀더 낳은 방향으로 발전 가능함을 느낄 수 있는 학술대회였다.

단체사진
▲ 모두함께 단체사진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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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양해림(이하 양교수) 충남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탈핵과 위험사회 그리고 책임이라는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양교수는 핵발전 증설이 지속된다면 인류는 예측할수 없는 그러벌 위험사회에 빠질수 밖에 없다고 강변했다. 현재의 결정이 미래의 결과를 준비해야하지만, 충분한 송찰이 없고, 따라서 위험에 하지 않다고 인식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의 전력생산의 이익이 핵폐기물, 후쿠시마등의 피해는 미해세대의 몫으로 남겨지는 철저하게 불공평한 에너지라고 힐난했다. 핵발전소는 사후적책임을 넘어서 사전적책임까지 고려하는 사전적 예방원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순간의 절멸의 가능성을 물려줄 우려를 표명하고, 자연과 인간 관계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교수는 핵에너지가 아닌 다양한 대안 에너지의 가능성을 보여줄때 핵발전을 둘러싼 논의도 더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런 논의에 국회가 제역할을 할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제를 마쳤다.

주자 인 개념의 자연생명론적 의미 라는 주제로 황종원 단국대 교수가(이하 황교수)제 1발제를 하고, 운행과 창조로 본 현대 환경문제라는 주제로 진성수(이하 진교수) 전북대 교수가 제 2발제를 진행했다. 제 3발제로 생태현상의 유물론적 기획이라는 주제로 송석랑(이하 송교수)목원대 교수가 발제하고, 제 4 발제로 김종남(이하 김위원)대전환경연합 집행위원이 환경운동의 실용적 접근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거버넌스' 에 관한 검토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좌 황종원교수 우 김세정 교수
▲ 발표중인 발제자와 토론자 좌 황종원교수 우 김세정 교수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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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발제에 이어 발제를 진행한 황교수는 자연의 본질을 인으로 규정함으로써 주자는 자연과 인간을 통합적으로 이해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자의 개념은 자연과 인간을 인으로 성공적으로 연결했으나, 형.리.정과 예.지.의 사이의 일치에 부자연스럽고, 자연 운동을 생명의 산출.성장.성숙.재탄생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사랑과 조화 충만한 세계로 묘사하는 것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자연 생명운동의 연속적이고 조화롭기만 한것인지 의문을 표했다. 황교수는 인개념의 부정은 아니지만 위 물음 또한 적절히 대답할 수 있을때 우리는 개체를 본위로 하고 약육강식의 질서에 주목하는 사유도 직시하면서 그한 계를 지양 할수 있을 것이라며 발제를 마쳤다.

두번째 발제에 나선 진교수는 4대강 공사로와 유사한 인공구조물에의한 자연파괴정도로 인식하고 있지만, 더 심각한 환경문제가 잘생하고 있고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붕괴이후 100km내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졌지만 인근 도쿄는 지금도 평온하다며 인식의 문제를 지적했다. 운동이라는 이름만 대도 종북좌익으로 보는 현실을 개탄하기도 했다.

자연의 파괴하는 인식은 자연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기술, 물리적 생물학적 법칙, 인간학적 원리를 간과한 과학과 기술은 인간을 파국으로 인도하기 쉽다고 강변했다. 때문에 과학기술은 자연에 대한 지배수단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적응 수단으로 이애 해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진교수는 자연파괴를 멈추기위해 운행의 원리를 통해 지구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두개의 주체인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과 '전체로서의 자연'의 건강한 조화를 도모하는 건강한 지식인의 숲이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발제를 심도있게 청취하고 있다.
▲ 발표를 청취중인 참가자들 발제를 심도있게 청취하고 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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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발제는 대전환경운동연합 김위원이 진행했다. 김위원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환경정의, 여성환경연대의 대표적 단체의 창립선언문과 강령을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이념과 지향과 방법론에 있어서 근본생태주의로 경도되지는 않으며 생태주의를 사회로 확장해 자연과 인간 모두 만족스러운 상태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이념과 지향을 단체활동을 통해 구성원의 사고체계의 내면화되고 문화생활로 정착되었는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실용적으로 접근하여 지속가능 발전을 진행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변하고. 사회, 환경, 경제, 문화를 결합하여 해결 할수 있는 모델중 하나가 거버넌스라고 설명했다. 성장주위에 지향성을 아직 높은 지방정부의 지속가능성은 먼미래이지만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전략을 대중화하고 정부와 시장이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것은 환경운동에서 매우유효하며, 이것을 내면화하는 과정으로서의 환경거버넌스는 더욱 견고하게 추진해야한다고 일갈하며 발제를 마첬다.

이어 김세정 충남대교수, 황인선 충남대교수, 양선진 한밭대교수, 김진화 대전의제 21추진협의회 사무처장이 지정토론을 진행하고 다양한 참가자들의 종합토론을 이어 갔다. 다양한 질문과 주장들을 나누며, 환경과 철학일 여러 시각에서 이야기를 했다.

철학을 통해 환경담론과 환경운동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지만, 철학의 개념을 통해 자연과 사람을 인식하는 성찰의 과정은 지금의 환경담론의 과정에서 반듯이 필요해보였다. 끈임없는 성창이 전제 될 때 개잘이 지배하고 있는 현재를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적인 환경운동을 하는 시민단체와 환경철학을 하는 전문가 그룹과의 연대가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소소한 출발이 환경운동과 철학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래본다.


태그:#대전환경운동연합, #환경철학회, #유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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