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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0일 오전 9시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강운태 광주시장(오른쪽)과 이용섭 의원이 나란히 앉아 당 지도부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0일 오전 9시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강운태 광주시장(오른쪽)과 이용섭 의원이 나란히 앉아 당 지도부의 발언을 듣고 있다.
ⓒ 강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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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광주 광산구을) 민주당 의원이 광주광역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강운태 현 시장과의 '리턴매치'가 주목된다.

그 동안 광주시장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해 오던, 이용섭 의원이 26일 오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10년 강운태 시장과 민주당 당내 경선전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이날 이용섭 의원은 "한 달 동안 각계각층의 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장 출마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며 "다수 시민의 뜻에 따라 광주시장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4년 전 경선 '0.45%P' 차이로 후보 결정

이 의원은 "광주에서 시작되는 민주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관건이자 2017년 정권교체의 열쇠"라며 "광주발전과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예비주자는 이 의원이 처음이지만, 강운태 시장은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사실상 재선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 내에서는 이 의원, 강 시장, 강기정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 의원과 강 시장이 1위 자리를 다투며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 의원과 강 시장은 당내 경선 리턴매치가 주목받는 이유는, 두 번째 대결이라는 점도 있지만 4년 전 두 후보간 '득표율 격차'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당내 경선에서 이 의원과 강 시장은 박빙을 승부를 벌였다. 당시 경선은 전 당원 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단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후보를 결정했다. 강 시장은 당원 여론조사에서 앞섰고, 이 의원은 배심원단 투표에서 앞섰다. 당락을 가른 득표율 격차는 0.45%P였다. 강 시장의 득표율은 37.80%, 이 의원은 37.35%였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2월 5일 오전 김대중컨밴션센터에서 광주시장 출마 회견을 열 예정이다.


태그:#이용섭 의원, #강운태 시장, #광주시장 선거, #민주당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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