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민선 6기 대전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시민이 행복한 대전, 미래로 나아가는 대전'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대전은 지금 위기다, 대전은 지난 100년간 교통의 요지, 행정의 중심으로 고도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앞으로의 100년을 생각하면 미래는 밝지 않다"면서 "중앙정부로부터의 지원에 의존한 수동적인 대전 발전은 한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이어 "호남선이 떠나가고, 행정의 중심은 세종시로 지위를 넘겨주게 됐다, 충남도청도 떠나갔고, 대덕특구는 보통구로 전락한 지 오래이며, 기대를 모았던 과학벨트도 반쪽으로 전락할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대로 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지난 100년에 안주해, 앞으로의 100년도 행복할 것이라는 환상부터 버려야 한다"면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십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장밋빛 공약만을 남발하거나 내가 앞장서겠으니 시민들은 따라오라는 구시대적 리더십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저 권선택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시민과 소통하는 '경청의 리더십', 시민이 결정하는 '참여의 시정'으로 대전의 '기분 좋은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시장 ▲ 원도심 활성화 ▲ 다 같이 누리는 복지제도 ▲ 과학과 교육, 그리고 문화예술이 융합하는 과학문화도시 ▲ 사람을 생각하는 친환경·교통도시 등 '행복한 대전을 위한 5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그는 또 자신을 '준비된 대전시장'이라고 소개한 뒤 "저 권선택은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는 통합의 시장이 되겠다"며 "구도심과 신도심,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 진보와 보수, 그리고 세대 간 갈등으로 얼룩진 대전을 지역과 계층, 이념과 세대를 뛰어넘어 '하나로 통합된 대전'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장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관록만으로 좋은 리더가 될 수 없고, 패기와 열정만으로 뛰어난 리더가 될 수는 없다"며 "대전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검증된 정치력과 행정에 대한 풍부한 이해,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저 권선택이 바로 검증되고 준비된 시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저 권선택, '시민이 행복한 대전, 미래로 나아가는 대전'을 만드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용광로와 같은 뜨거운 열정으로 편견과 차별이 없는 건강한 대전, 살아 꿈틀대는 역동적인 대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대전시 행정·정무부시장과 참여정부 인사비서관을 지낸 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어 국회에 입성했다. 2006년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나,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당시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한 뒤,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주도하는 국민중심당에 합류했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낙선했고, 그 해 통일선진당과 새누리당이 합당하자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해 대전시장 선거를 준비해왔다.


태그:#권선택, #대전시장 선거, #6.4지방선거, #민주당, #대전시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