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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민생투어 버스. 애초 '국민께 새배드립니다'(위)라고 잘못 적힌 것을 '세배'(아래)로 바로잡았다.
 민주당의 민생투어 버스. 애초 '국민께 새배드립니다'(위)라고 잘못 적힌 것을 '세배'(아래)로 바로잡았다.
ⓒ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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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사진.
 김한길 민주당 대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사진.
ⓒ 김한길 의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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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29일 설 민심을 잡기 위해 띄운 '민생버스투어'가 출발부터 망신살을 샀다. 버스 외관에 대문짝만하게 찍힌 "국민께 새배하러 갑니다", "설맞이 봄맞이 새배하러 갑니다!"라고 적힌 문구 때문이다.

이는 '세(歲 : 해세)'를 'NEW'를 뜻하는 '새'라고 표기, 우리말 맞춤법에 어긋난다. "새배하러 갑니다" 문구 옆에는 민생버스투어의 주인공인 김한길 당 대표와 그의 부인인 배우 최명길씨가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모습이 인쇄돼 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즉시, '새배'를 '세배'로 고쳤다. 또 당 공식 트위터에 바뀐 버스 외관사진을 싣고 "인쇄상 실수 발생 파악 후 수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배'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한 트위터리안(@py***)은 "국민께 새배드립니다"라고 똑같은 실수를 한 김 대표의 신년 연하장도 찾아냈다. 즉, '인쇄상 실수'에 따른 해프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김 대표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김한길 대표 부부 새해 인사 메이킹 영상'과 함께 게재돼 있다. 이 신년 연하장에도 김 대표와 최명길씨는 한복을 곱게 입고 절을 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또 "지난 한 해, 고단했던 일들 다 잊으시고 가족과 함께 풍성한 설날 맞으시기 바란다, 민주당이 더 열심히 뛰겠다"는 김 대표의 발언이 함께 적혀 있다.

이와 관련, 한 트위터리안(@styleut***)은 "김한길 대표가 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정치인이 맞는 건가요? 풉!"이라고 꼬집었다. 트위터리안 @seolgye***은 "한심한 민주당~ 인재도, 인물도, 국어공부 하는 사람도 없나? 국어사전에 '새배'란 새우의 방언~~ㅉㅉㅉ"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를 '작은 실수'로 보고 안타까움을 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트위터리안 '@ksoze****'은 "버스에 글자를 새겨 넣는 정도의 작업이라면 검증할 수 있는 사람이 여러 명 아닌가"라고 밝혔다. 한 트위터리안(@athmt***)도 "(다른 트위터리안들에게서) 새배라 적힌 트윗이 돌아다니네요;;;"라며 '세배'의 맞춤법 오기는 흔한 실수라고 했다.


태그:#민주당, #새배,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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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취재기자. 오늘도 애국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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