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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배투어를 벌이고 있는 김한길 대표가 부인과 함께 7일 오후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의 노인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세배투어를 벌이고 있는 김한길 대표가 부인과 함께 7일 오후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의 노인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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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민주당이 효도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대한민국이 발전하는데 땀 흘리고 고생하셨기 때문에 국가가 충분히 모셔야 할 자격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앞장서 '노인복지처'를 만들고 약속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세배투어'를 벌이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7일 오후 불모지인 경북 구미를 찾아 지역민들에게 세배를 하고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이날 오후 7시쯤 구미시 도량동의 한 서민아파트 노인회관을 찾은 김 대표는 200여 명의 주민들에게 세배를 한 후 오중기 경북도당 위원장과 안장환 구미 갑 지역위원장을 소개하며 "우리가 야당이고 경북에서는 어려운 정치를 하고 있지만 국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북에서 크게 격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이 안보에 소홀하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은 빨갱이 정당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알고 있다"며 "집권 여당은 북한이 도발을 하거나 못된 짓을 할때면 제대로 응징하지 못했지만 민주당이 집권할 때는 도와주기도 했지만 제대로 응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르신들에게 그냥 잘하겠다고 하면 조금 좋아하시고 20만 원씩 드리겠다고 하면 아주 좋아하신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노인 공약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어르신 70%에게 10만 원에서 20만 원 주겠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이미 공약했으니 최소한 80%의 어르신들에게 20만 원씩은 줘야 한다"며 "어르신들의 몸이 아프면 병원비는 정부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세배투어를 벌이고 있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경북 구미를 찾아 주민들께 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세배를 드렸다.
 세배투어를 벌이고 있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경북 구미를 찾아 주민들께 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세배를 드렸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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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배투어를 벌이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부부가 7일 오후 구미시의 한 아파트 노인회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좔영하고 있는 모습.
 세배투어를 벌이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부부가 7일 오후 구미시의 한 아파트 노인회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좔영하고 있는 모습.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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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전국을 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같이 다니고 싶지 않다"면서도 "설 명절이라 예의를 갖추기 위해 같이 왔으니 이해해 달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김한길 대표를 보러 나온 허정숙(72) 할머니는 "야당 대표가 이렇게 찾아주니 기분이 좋다"며 "노인 복지를 위해 노력해주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우아무개(69)할머니도 "두 분 부부가 같이 오니까 보기가 좋다, 지역감정이 없어지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노력해주면 좋겠다"면서 "여야가 사이좋게 경쟁한다면 민주당도 지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도와 함께 구미를 찾은 김 대표는 8일 오전에는 대구의 칠성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민심을 듣고 두류공원 내에 있는 2·28민주의거기념탑에서 헌화한다. 이어 포항으로 이동해 해병대 제1사단 해병교육훈련단을 방문하고 장병들을 위로한 뒤 울산과 부산을 방문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한길#민주당#세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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