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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8일 오후 4시 8분]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과 사무처장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A씨와 사무처장 B씨는 8일 새벽 창원 중앙동 한 술집에서 창원 출신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인 C씨와 술을 마셨다.

경남 창원에 있는 새누리당 경남도당 간판.
 경남 창원에 있는 새누리당 경남도당 간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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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은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었고, 폭행이 발생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창원 중앙파출소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일단 귀가 조치되었다.

창원 중앙파출소는 사건을 창원중부경찰서로 넘겼고, 창원중부경찰서는 10일 이들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C씨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은 3명을 쌍방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이들이 왜 다툼을 벌였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새벽 파출소 앞을 지나가다 시끄러워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고 한 제보자는 "새누리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이 있어 제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중앙파출소 경찰관은 "새벽에 현행범으로 체포해 왔고, 파출소에서는 인적 사항만 파악하고 돌려보냈으며, 사건을 중부경찰서로 넘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씨는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별일 아니다"거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폭행 혐의 입건에 대해 부인했다.

B씨는 이빨이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두 사람한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다가 방어하다 보니 내 손이 (상대방에게) 닿기도 했다"며 "이빨이 부러졌는지는 모르겠고, 나는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왔다"고 말했다.


태그:#새누리당 경남도당, #창원중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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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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