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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남도당(위원장 신성범) 사무처장과 부위원장, 전 국회의원 보좌관은 술을 마시다가 왜 시비가 붙고 폭행으로까지 이어졌을까? 경찰이 사무처장 K씨와 도당 부위원장 L씨, 창원지역 전 국회의원 보좌관 H씨의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어 관심이 높다.

경찰이 이들에 대해 폭행 혐의로 연행하고 입건 조사한다는 소식은 <오마이뉴스>가 지난 8일 보도(관련기사 : 경찰,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 폭행 혐의 입건)하면서 알려졌고, 이후 9일 많은 언론들이 보도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권여당 도당 당직자가 폭행 혐의로 입건되어 더 관심이 높은 것이다. 이들은 8일 새벽 창원시 성산구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일어났고, 폭행으로까지 이어졌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건물 외벽. 사진은 지난 대선 당시 붙어 있었던 펼침막의 모습.
 새누리당 경남도당 건물 외벽. 사진은 지난 대선 당시 붙어 있었던 펼침막의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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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창원 중앙파출소로 이들을 연행해 신원 확인한 뒤 돌려보냈고, 창원중부경찰서가 조사를 맡았다.

그러나 이들이 왜 시비가 붙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K씨는 H씨보다 두 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별일 아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한 당원은 "주말에 벌어진 일이라 당에서 어떻게 할지 아직 모르겠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합해야 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고, 당원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고 밝혔다.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은 "집권 여당의 간부와 당직자라면 공인으로,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집권여당과 관련되었을 경우 지금까지 관행으로 보면 유야무야 되는 사례가 있었는데, 경찰은 엄정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호 통합진보당 창원시당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지역독점 정치 폐해의 하나라 보는데, 당직자의 폭행사건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새누리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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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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