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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한국언론진흥재단 임원실에서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임원들과 언론지원사업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 김병호 언론재단 이사장 12일 오후 한국언론진흥재단 임원실에서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임원들과 언론지원사업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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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솔로몬의 지혜를 가지고 올해 언론지원 사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5층 언론진흥재단 임원실에서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임원들과 만나 언론지원 사업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이전에 많지 않은 예산으로 여러 언론사나 기자들에게 나눠 지원을 하다 보니 공정성 시비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해 사업 지원은 솔로몬의 지혜를 가지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기존 활자 매체 등에 비해 현재 인터넷매체가 상당히 위협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임한지 한 달 여 지났지만, 파악하기로는 적은 재원을 가지고 지원을 하다 보니 지원 금액이 줄 수밖에 없고 지원효과도 미미 하는 등 애로사항이 있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재단이 현금이나 물자를 언론사에 직접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재단이 앞으로 새로운 매체들이 자생할 수 있는 수입구조를 연구해 뭔가 대안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당분간 기존사업을 지속하면서 장기적으로 언젠가는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12일 오후 3시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대화 12일 오후 3시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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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은 "재단에서 억대 예산 지원으로 인터넷언론사 대표들이 결성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도 인터넷윤리위원회가 만들어질 때, 기자들의 모인 단체인 인터넷기자협회 참여를 보장해야 했는데, 철저히 소외시켰다"며 "인터넷매체가 사회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갖고 역할을 다하는데 있어 큰 매체, 작은 매체 등 이런 것을 따지는 것이 문제이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신문윤리나 광고윤리 등의 기구로 참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런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임원들은 김 이사장에게 열악한 인터넷언론의 사업 지원 문제, 재단 예산으로 운영하는 인터넷윤리위원회 구성 문제, 언론 지원 사업 기존 언론사 편중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는 김병호 이사장, 김동철 사업본부장이, 한국인터넷기자협회에서는 이준희 수석부회장, 윤여진 부회장과 박광수 부회장, 장세규 사무총장, 전규열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12일 오후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임원들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 악수 12일 오후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임원들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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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언론지원사업, #한국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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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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