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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26일 오전 10시 28분]

경남지역에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은 2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안철수 국회의원이 '신년참배'를 위해 지난 1월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시민들과 사진을 찍었을 때 모습.
 경남지역에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은 2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안철수 국회의원이 '신년참배'를 위해 지난 1월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시민들과 사진을 찍었을 때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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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에서 6·4 지방선거에 나서는 '새정치연합' 출마자가 2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회의원과 함께 활동해온 '새정치경남연합'이 26일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경남지역에서 새정치연합 출마예정자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출마예정자 명단을 살펴보면 단체장 선거에는 2명이 출마하고,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나서는 출마자는 20여 명이다. 새정치연합 경남 출마자 가운데는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등에서 활동했던 경력자도 더러 있었다.

이준규 부산대 교수-조현제 전 조합장, 시장 선거 나서

현직 인사 가운데는 공창섭 창원시의원과 최용석 사천시의원이 새정치연합으로 나선다. 두 의원은 이전에 진보정당 활동을 해왔고 최근까지 무소속으로 있었다.

또한, 이준규 부산대 교수(한문학)는 김해시장 선거, 조현제 전 밀양축협 조합장은 밀양시장 선거에 나선다.

이준규 교수는 지난 18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정치와 부패한 행정에 실망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열망하는 김해시민을 믿고 출마를 결심했다"며 "국민이 불러낸 안철수와 함께 '무욕의 정치' '진심의 정치'를 꿈꾸고, 공공의 목표를 위해 사리사욕이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현제 전 조합장은 밀양시장 선거 출마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조합장은 2012년 치러진 국회의원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밀양창녕 선거구에 나서 22.2%를 득표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종면 전 희망진해사람들 공동대표는 진해에서 광역·기초의원 선거 출마 준비를 하고, 김하용 전 창원시의원이 진해에서 선거에 나선다.

한편 안철수 의원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선언한 것과 관련해, 이종면 전 공동대표는 "기초선거 출마자는 생각이 복잡할 것이고, 공천하지 않는 방향으로 할 경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밝힌 정당공천제 폐지라는 대의 명분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새정치경남연합이 이날 밝힌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창원 : 공창섭, 김하용, 이종면, 홍용채
▲ 김해 : 김재금, 이준규, 윤수경, 화호진
▲ 양산 : 김창주, 김홍두, 신동길, 신일우, 이미영, 최춘복, 최대선
▲ 진주 : 이진수
▲ 사천 : 최용석
▲ 밀양 : 윤상진, 조현제
▲ 함안 : 안성오
▲ 함양 : 임재원


태그:#안철수 의원, #새정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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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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