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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시민사회 인사들로 구성된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는 27일 대전 중구 대전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 지지후보 발표 및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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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시민사회 인사들이 공개검증을 통해 이른바 '진보교육감' 후보를 선택, 공개지지할 목적으로 출범했던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상임대표 김선건, 서창원)'가 한숭동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후보로 결정했다.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이하 시민위)는 27일 대전 중구 대전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 지지후보 발표 및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 11일 출범한 시민위는 현재 대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차별교육 철폐 및 평등교육 강화 ▲안전하고 민주적인 학교운영 토대 마련 ▲친환경무상급식과 무상교육 확대 ▲창의성 교육 실천 ▲시민통합교육 시스템 구축 등 '5가지 핵심 정책'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다.

이러한 시민위의 공개질의에 한숭동 후보만이 정책답변을 해 왔고, 이에 따라 시민위는 각 후보들의 기자회견문과 언론에 비친 각 후보들의 입장을 취합, 4차 상임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한숭동 후보 지지를 최종결정했다.

이날 시민위는 한 후보 지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한 후보는 대전교육의 현실을 진단하는 인식과 교육혁신의 첫 출발로 교무실 혁명을 강조함에 있어 우리 시민위와 같은 입장이었다"며 "뿐만 아니라 한 후보는 각 정책에 대한 소요 예산 추계 등이 정교하게 갖춰져 있고 공약 대부분이 이행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시민위는 또 "혁신의지를 가진 후보 중에도 한 후보는 범시민사회진영의 단결로부터 야권의 단결을 실현해 교육혁신 세력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로 판단되었다"면서 "이 밖에도 한 후보는 교육감으로서 갖춰야할 행정능력을 갖추고 도덕적 흠결이 없어 우리는 한 후보를 대전교육 혁신의 적임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날 자리에 함께한 한 후보는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열심히 협력하고 합심하여 꼭 대전 교육감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발언에 나선 장애인부모연대 대전지부장 최명진 대표는 "대전의 장애 학생이 많은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학교라는 환경은 많이 열악하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획일화된 교육, 입시위주의 교육이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차별교육을 낳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일방이 아닌 쌍방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한데, 한숭동 후보의 교육철학이 이에 부합하는 것 같아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유병구 공동의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희망과 행복을 찾지 못하고 자아를 찾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이 안타깝다, 또한 1년에 교육 현장을 이탈하는 학생이 700명이며 이중 대전이 최고다, 그 이유는 대전이 다른 지역과 달리 보수적이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한숭동 후보가 알고 잘 해결 해 주리라 믿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정책협약식에서는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와 '한숭동 교육감 예비후보'가 △차별교육 철폐 평등교육 강화 △안전하고 민주적인 학교운영의 토대 마련 △친환경무상급식과 무상교육 확대 △학생 개인의 특성을 살려주는 창의성 교육 △시민참여통합교육 시스템 구축 등이 대전교육의 시급한 과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33개항으로 되어있는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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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원회와 한숭동 대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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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원회와 한숭동 대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맺은 협약서 전문이다.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한숭동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협약서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와 '한숭동 교육감 예비후보'는 차별교육 철폐 평등교육 강화, 안전하고 민주적인 학교운영의 토대 마련, 친환경무상급식과 무상교육 확대, 학생 개인의 특성을 살려주는 창의성 교육, 시민참여통합교육 시스템 구축이 대전교육의 시급한 과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다음과 같은 정책과제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1. '교무실 혁명'을 실현한다. ○ '민주적인 학교운영을 위한 학교자치조례' 제정으로 교직원회의의 의결권을 강화한다. ○ 교육행정사무원을 각 학교에 확대 배치를 추진한다. ○ 교감 중심의 '교무업무전담팀' 운영으로 교수 및 생활지도와 교무행정을 분리한다. ○ 교직원의 의견수렴을 위한 시교육청 '한밭교육사랑방'을 개설하여 상시 운영한다. ○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 및 처우를 개선을 위하여 우선 교육감 직고용을 추진하고 처우 개선을 위한 단체협상에 적극 임한다. ○ 교육과정 혁신, 수업 혁신, 평가 혁신을 통해 '21세기 창의역량교육으로 학력증진'을 대혁신한다. ○ 2017년까지 '한밭형 혁신학교' 15곳 지정하여 '한밭형 맞춤형 공교육 강화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희망교육'을 실현한다. ○특수교육 집중 지원체제 구축을 통한 장애인 인권·교육권·이동권을 보장한다. 2. '교실 혁명'을 실현한다. ○ 학생의 민주적인 자치기구의 조직과 운영을 활성화한다. ○ 학교 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학생 참여를 보장한다. ○ 학생 인권, 교권, 학부모 권리를 신장하기 위하여 '교육공동체 인권 조례' 제정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 학생들의 자기 발견과 나눔, 협력을 통해 배우는 활동 중심의 수업을 확대한다. ○ 학교 행사활동을 학생회 주관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활성화한다. ○ 교육감과 학생대표와의 토크콘서트를 정례화한다. ○ 학교 서열화 및 과도한 성적 경쟁을 지양하고, 협력과 배려를 교육의 중심 가치로 세운다.  ○ '건강하고 인권이 살아 숨 쉬는 행복한 교실'을 만든다. ○ 모든 학생에 대한 심리검사 실시 및 전문의 검진을 정례화 한다. ○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를 통한 안전하고 소외 없는 행복한 교실을 만든다. ○ '올바른 사람을 키우는 전인교육' 슬로우 스쿨 비전을 실현한다. 3. '학부모와의 관계 혁명'을 추진한다. ○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가 민주적으로 조직되고,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 학부모소비자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 학교교육과정의 편성․운영, 예산의 편성․운영, 교육활동 등에 대한 학부모회, 운영위원회의 참여를 활성화한다. ○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수학여행비, 중학교 수학여행비, 수련회비, 체육복, 교복 구입비, 고등학교 교과서, 교복 및 운동복 등 학부모 부담 공교육비 지원 확대 및 단계적 무상화를 추진한다. ○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와 실질적인 의무교육을 실현한다. ○ 수업 혁신과 '시민참여통합교육 공익재단'을 통한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 선행학습 금지 조례 제정으로 사교육비를 줄인다. ○ 임기 내 1만 명 취원을 위하여 공립유치원을 증설하며,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4. '학교 밖 교육 혁명'을 실천한다. ○ 시교육청 내 '민관협육과'를 신설하고 산하에 '한밭교육협육위원회'를 설치한다. ○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대학 등의 인사를 참여토록 하는 시교육청의 민관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한다. ○ '시민참여통합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며, '시민참여통합교육 공익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 차별 없는 교육 혁신으로 보통학교를 살리고 교육 기회 균등을 보장한다. ○ 낙후된 지역 학교를 '교육여건 개선 중점 학교'로 선정하여 대대적인 투자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복지를 확대하여 교육 기회 균등을 보장한다. ○ 새 교육시스템이 필요한 학생, 부적응․위기 학생 치유를 위한 대안교육을 강화한다. ○ 교육주체와 지역인사 참여 확대로 '주민참여예산제', '시민 감사제'를 강화하여 깨끗하고 공정한 교육행정을 구현한다. 5. 여기에 포괄되지 못한 세부 정책은 좋은교육감대전시민위의 상임집행위원회와 후보가 협의하여 실현한다. 2014년 2월 27일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 상임대표 김선건·서창원 대전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 한숭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