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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미세먼지를 비롯한 총 5가지 대기오염 요소에 대한 종합 대기오염 예보 서비스를 내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대기오염 예보는 현재 정부 당국인 환경부가 맡아 하고 있는데 민간에선 케이웨더가 처음으로 예보 서비스에 본격 참여한다.

이에 앞서 케이웨더 예보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월요일 자사 기상통보문을 통해 주간 미세먼지 전망을 제공해왔다. 다음달 3일부터 확대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는 물론 황사, 자외선(UV), 오존(O3) 등 총 5가지 대기오염 정보를 포괄하는 종합 대기오염 예보가 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별도의 대기오염 예보 통보문을 발표하고 홈페이지,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대기오염 관측 및 예보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미세먼지 전문방송 등 관련 콘텐츠도 다양하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간대별로 대기오염 정도의 변화가 큰 점을 감안해 오늘과 내일의 대기오염 예보를 오전과 오후 하루 2회로 나눠 예보한다. 오전 6시에는 오늘 오전부터 내일 오후까지, 오후 5시에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후까지를 예보한다.

케이웨더가 제공하는 시·도별 대기오염 상세 예보 패턴
 케이웨더가 제공하는 시·도별 대기오염 상세 예보 패턴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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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지역도 세분화한다. 전국을 17개 권역(9개 도 및 8개 광역 도시)으로 나누고 5가지 예보 요소에 대해 각각 환경부, 기상청, 서울시의 기준을 토대로 5등급(좋음, 보통, 약간나쁨, 나쁨, 매우나쁨)으로 예보 등급을 구분해 제공한다.

관측자료로는 정부3.0 정책으로 공개되는 정보를 활용하며 환경공단으로부터 실시간으로 관측된 미세먼지,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어 관측된 정보에 따라 주간, 월간, 계절별로 대기오염도를 분석해 오염도가 가장 높고 낮은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케이웨더는 대기오염 예보 확대를 위해 현재 환경부가 사용하고 있는 대기오염 모델(CMAQ : Community Multy-scale Air Quality)을 구축했으며, 독자적 광화학수송모델 개발도 추진 중이다.

또한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대기오염 전문 예보관도 배치했다. 지난 25일에는 환경과학회 등 관련 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들을 자문단으로 위촉,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기오염 예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케이웨더 김동식 대표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오염 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3.0 정책에 따라 공개된 대기오염 관측자료를 유통하는 만큼 정부3.0 정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기오염 예보서비스는 민간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대기오염예보를 제공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새로운 창조적 콘텐츠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 반기성 예보센터장은 "최근 대기 중 미세먼지 발생 빈도 및 농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당국의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면서 "민간 차원에서의 대기오염 예보도 처음엔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결국에는 예보 능력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김태환(kth1984@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케이웨더, #대기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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