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인 건축가들이 2014 뉴욕건축가협회(AIANY)의 프로젝트 디자인 부문 우등상을 석권했다.
뉴욕시 공중철도 개조 공원 하이라인 디자이너 황나현씨와 데이빗 유진 문의 건축회사 NHDM이 2014 뉴욕 건축가협회(AIANY)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NHDM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건축물 (No) Stop Marconi 프로젝트 디자인으로 우등상을 수상했다.
하버드대학원 동문인 황나현씨와 데이빗 유진 문은 2009년 건축·도시 설계와 리서치를 위한 파트너십 'NHDM'을 설립, 백남준아트센터의 도서관을 설계했으며, 센터 내 NJ플랫폼을 건축 중이다. 백남준 아트센터 도서관은 2012년 AIANY의 디자인 우등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2012 문화체육관광부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들인 나은중씨와 유소래씨의 네임리스 아키텍쳐(NAMELESS Architecture)는 남양주시 삼각학교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N.E.E.D 아키텍쳐(N.E.E.D. Architecture)의 서울시 '상계 341-5' 프로젝트는 건축물 부문에서 가작으로 선정됐다.
미건축협회 뉴욕 지부(AIANY)가 주관하는 2014 AIANY 디자인상은 건축·인테리어·프로젝트· 도시설계 부문에서 총 35개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4월 23일부터 6월 17일까지 다운타운 건축센터(Center for Architecture)의 2014 디자인상 전시회에 소개될 예정이다(관련 누리집
http://aiany.aiany.org).
황나현씨는 연세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하버드대 건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텐 알렌, 헤르조그와 드 뮤론, OMA/렘 쿨하스, 그리고 라파엘 모네오 스튜디오를 거쳤다. 2004년부터 뉴욕 소재 제임스 코너의 필드 오퍼레이션에서 의 수석 건축가로 일하며, 스태튼아일랜드 매립지 프레시 킬즈의 프로젝트 디자이너, 하이라인의 총 리드 프로젝트 디자이너로 일했다.
2009년 NHDM을 설립하였으며, 2010년 후기 산업도시와 후기 개발도시에 대한 연구로 무셴하임 펠로(Muschenheim Fellow)로 선정됐다. 현재 코넬대 건축과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데이빗 유진 문은 미시간대 건축과 졸업 후 하버드대 건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시게루 반, 1100 아키텍트 그리고 랄프 러너의 스튜디오를 거쳤다. 2005년부터 OMA/렘 쿨하스의 주요 디자이너로 활약하면서 헤이그 코닝겐 줄리아나프레인 개발 프로잭트, 서울의 프라다 트랜스포머, 런던 W12 마스터 플랜, 센젠 증권거래소 프로젝트 등에 기여했다.
OMA 이전에는 NY 2012 올림픽 단지 계획, 뉴 스쿨(New School) 공공 공간 프로젝트, 사가포낙 하우스 등에 참여했다. 2009년 황나현씨와 NHDM을 창립했으며, 현재 코넬대 건축과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익대 출신 나은중씨와 고려대 출신 유소래씨는 U.C. 버클리 졸업 후 2010년 뉴욕에서 네임리스 아키텍트를 설립했으며, 서울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 2011년 미건축연맹상, 같은해 플레이클라우드(Playcloud)로 뉴욕건축가협회 디자인상, 2012년 문화관광체육부에 의해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으로 선정됐다.
덧붙이는 글 | 뉴욕컬처비트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3015231&mid=TodaysPick 에도 올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