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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전 교육감이 1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뒤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주먹 불끈 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상곤 전 교육감이 1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뒤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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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교육감은 교육감 시절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로 대표되는 자신의 브랜드를 살려 복지와 혁신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고, 여기에 일자리와 평화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 전 교육감은 12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 대한민국의 혁신을 선도하는 혁신발전소, 누구나 근로의 존엄을 누리는 일자리 천국으로 만들고자 한다"라며 "나아가 동북아 평화의 축복이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주요공약으로 ▲버스완전공영제를 통한 무상대중교통 ▲노인책임의료체계 ▲혁신대학 네트워크 구성 ▲교육전원도시 개발 ▲생활임금조례 ▲공공보육시설 확충 ▲개성공단-경기북부 산업벨트 조성 ▲경원선(의정부-원산) 개발 등을 제시했다.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부의 거짓말 심판해야"

김 전 교육감은 출마기자회견에서 "버스완전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여 무상대중교통의 첫 걸음을 떼겠다"며 "치매로 고통 받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책임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혁신대학 네트워크를 만들어 경기도 대학들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커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전원도시를 개발해 도시개발과 주택공급방식을 혁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전 교육감은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 개선을 위해 생활임금조례를 추진하겠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산업단지와 사무실 밀집지역에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관계와 경기북부 개발과 관련해 김 전 교육감은 "중앙정부와 협력해 개성공단과 경기도 북부를 커다란 산업벨트로 묶어서 발전시키겠다"며 "경원선으로 의정부와 원산을 연결해 금강산을 기차로 가고, 유럽까지 연결해 대륙국가 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6.4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무엇보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국민을 외면하는 권력통치가 이 나라 정치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의로운 경제는 더 멀어졌다"라며 "경제민주화는커녕, 개인과 개인, 기업과 기업의 양극화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들의 거짓말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교육감은 출마기자회견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해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국회에서 다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 전 교육감은 일단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이 마무리 되면 통합신당에서 김진표 의원, 원혜영 의원, 김창호 예비후보 등과 함께 후보 경선을 치르게 된다. 


태그:#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경기지사, #통합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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