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SNS를 뜨겁게 달군 '폭탄주 조제 달인' 함순복씨
SNS를 뜨겁게 달군 '폭탄주 조제 달인' 함순복씨 ⓒ 동영상 캡쳐

요즘 SNS와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주인공이 있다.

일명 '폭탄주' 조제의 달인 함순복(47)씨다. 포항시 죽도동에서 고깃집 다미촌을 운영하는 그는 소위 '소맥 자격증' 소지자로 유명해졌다.

그의 화려한 폭탄주 조제기술은 지난 3월 초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소주와 맥주, 복분자주를 이용해 폭탄주를 조제한 <소맥 폭탄주 자격증 있는 이모>라는 동영상이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폭탄주이모'라는 검색어도 나왔다.

폭탄주 이모... 인기폭발

 함순복씨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개그맨 김기리(위), 노우진(아래)과 함께 찍은 사진.
함순복씨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개그맨 김기리(위), 노우진(아래)과 함께 찍은 사진. ⓒ 함순복 제공
'건설경영기술연구실' 카페에 지난 1일 올려진 동영상 조회수만 보더라도 873만2715(12일 기준)건을 기록하고 있다. SNS를 통해 알려진 조제 동영상은 현재 1탄(레인보우주)에 이어 2탄(일출주)이 나왔다. 함씨는 곧 3탄을 선보일 예정이란다.

12일 오후 어렵게 기자와 전화 인터뷰가 이뤄졌다. 오후 2시 반경이면 일반적으로 한가한 시간인데도 전화 너머로 들리는 예약폭주 전화벨 소리에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폭탄주 이모에게 폭탄주를 조제하게 된 사연을 묻자 "먹고 살려고 하다 보니 그리됐다"며 웃었다. 또 폭탄주에 대해 소개를 부탁하자 "술 많이 드시지 말고 적당히 드시라고 해주세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아래는 폭탄주 이모 함순복씨와 나눈 인터뷰다.

- 폭탄주 조제 솜씨가 휘황찬란하네요.
"10년 했으니 휘황찬란하겠죠(웃음)."

- SNS, 인터넷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소개 한마디 부탁해요.
"그냥 보통 동네 아줌마고 조그만 고깃집 운영하는 CEO로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 레인보우주, 일출주 등 폭탄주 종류가 여러 가지네요.
"이름이 많은데 아직은 말 못해요."

- 레인보우주와 일출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말 그대로 레인보우주는 무지갯빛이 나니까 레인보우주고, 일출주는 해 뜨는 모양으로 되니까 일출주죠."

인기 실감... 폭탄주 동영상 3탄 선보일 터

 폭탄주 이모 함순복씨가 소주와 맥주, 복분자주를 이용해 폭탄주를 조제한 <소맥 폭탄주 자격증 있는 이모>라는 동영상이 알려지면서 조회수가 폭발적인 기록을 보이고 있다.
폭탄주 이모 함순복씨가 소주와 맥주, 복분자주를 이용해 폭탄주를 조제한 <소맥 폭탄주 자격증 있는 이모>라는 동영상이 알려지면서 조회수가 폭발적인 기록을 보이고 있다. ⓒ 함순복제공

- 직접 이름을 지었나요?
"당연하죠."

- 3탄 나옵니까.
"곧 나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나올 겁니다."

- 그 이름이 궁금해요.
"글쎄요 아직은 말 못해요, 레인보우주도 확실히 안 나갔기 때문에..."

- 직접 조제한 폭탄주를 마시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와서 식사하시면 아무래도 볼 수 있겠죠."

- 식사하면 이모님이 직접 만들어 주나요?
"네네..."

- 소맥 자격증을 경북에서 3명 취득했다고 나와 있던데.
"그건 우스개."

- 취재가 많이 들어올 것 같아요
"네,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요즘."

- 매출은 늘었나요?
"매출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 가게가 아니다 보니 원래 장사 안 되던 집은 아니니까 크게는 차이가 안 나죠."

- 폭탄주에 대해 소개 한 말씀 부탁해요.
"술 많이 드시지 말고 적당히 드시라고 해주세요. (웃음)"

☞ 폭탄주 제조 동영상 보러가기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 <전라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폭탄주 이모#함순복#폭탄주 달인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