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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씨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산 위안부 역사관인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지켜달라는 호소를 해 화제를 모았다. 한때 모금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리며 접속장애를 겪기도 했다.
 배우 전혜빈씨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산 위안부 역사관인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지켜달라는 호소를 해 화제를 모았다. 한때 모금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리며 접속장애를 겪기도 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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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씨가 운영난을 겪고 있는 부산 위안부 역사관 모금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전씨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위기에 놓여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지켜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모금 사이트를 소개했다.

전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아이시드'에 몰리면서 12일 오전 한때 이 사이트는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트위터 이용자들도 "우리 모두 꼭 지킵시다"(@dh7****)", "공감입니다"(@kang****), "저도 방문하려고 해요"(@jud****)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영했다.

500만 원을 목표로 지난 11일 오후부터 모금을 시작한 이 사이트에는 현재 83만7천 원이 모인 상태다. 모금 마감은 오는 4월 30일까지다. 아이시드는 모금액 중 리워드 금액을 제외한 전액을 역사관 운영비와 간행물 발간 비용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모금 참가자들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 리워드는 티셔츠와 정기간행물 등이다.

티셔츠는 위안부 피해자를 뜻하는 숫자 237과 기억을 뜻하는 영어단어 'Remamber'를 결합한 형태의 디자인이다. 통상적인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액을 달성해야 모금액을 전달하지만 이번 모금은 목표액을 채우지 못해도 역사관에 전달한다.

한편 부산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지역 유일의 위안부 역사관인 민족과 여성 역사관은 운영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 (관련기사: 부산 유일의 '일제 위안부 역사관' 폐관 위기)이 <오마이뉴스>를 통해 전해지며 역사관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태그:#부산 위안부 역사관, #민족과 여성역사관, #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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