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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운이 14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운이 14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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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원(68, 대구 북구을)이 14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당초 "당의 요청이 있으면 출마하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대구시장 출마를 접은 게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했지만 이날 깜짝 선언으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서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대선 때 대구는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투표율 80%와 득표율 80%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대선 승리를 이루어냈다"며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민주당의 발목잡기로 국정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현 상황과,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야합에 대한 대구시민의 비판이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또 "대구시장 선거는 단순한 승리가 문제가 아닌 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해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과 대적할 후보로 자신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내세웠다.

서 의원은 대구 시민들과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강력한 출마 권유가 있었다며 "100년 전 서상돈 선생께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셨던 것처럼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대구 경제살리기를 위해 큰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 과학기술이 대구 경제설리기를 위한 근본적인 처방이라며 대구가 창조경제의 중심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교육국제화특구를 통한 명품교육도시 건설,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테크노폴리스 등 첨단산업 유치,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남부권 신공항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비전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 조원진 의원이 먼저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충분히 의견을 나누었다"며 "내가 스스로 나가는 일은 없지만 나간다면 물러서는 일이 없다. 공정한 경쟁을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출마시 의원직을 사퇴하는 문제에 대해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의원들이 의원직을 가지고 가는데 혼자 던질수는 없다"며 "당에서 결정을 하면 몰라도 혼자 사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서상기 의원은 지난 주말 대구지역 국회의원 10여 명을 만나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의원들이 서 의원의 출마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로써 새누리당 대구시당 예비후보는 모두 7명으로 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율을 기록하게 되었다. 주성영 예비후보를 비롯해 권영진, 이재만, 배영식, 심현정 예비후보와 조원진 의원 등이다.


태그:#서상기, #6.4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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