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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이 17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은 안양시장을 겨냥한 근거없는 흠집내기 비방 이벤트를 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안양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이 17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은 안양시장을 겨냥한 근거없는 흠집내기 비방 이벤트를 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 최병렬

경기 안양하수종말처리장 위탁비리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안양시장 집으로 수억원이 전달됐다"는 사건 관계자의 진술 번복으로 인한 의혹을 둘러싸고 안양시의회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잇따라 기자회견과 성명을 발표하는 난타전속에 정치 쟁점화되고 있다.(관련기사: 안양하수종말처리장 위탁비리 전면 재수사 촉구)

안양시의회 민주당 교섭단체 시의원들은 17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안양시장을 겨냥한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꼬리물기식 비방이벤트는 시민여론을 호도함으로써 6·4지방선거를 유리하게 이끌려는 정당치 못한 행동으로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최대호 시장을 비리의 주범인 양 몰아세우며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를 밥 먹듯 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실체적인 진실이나 사실적 근거를 제시한 적이 없음에도 사실 무근의 정치공세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새누리당이) 중앙에서는 국정원이 조작하고, 지역에서는 지역위원장들이 조작하고 이제 하다못해 새누리당 시의원들까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건을 조작하려 하는 여론조작 전문세력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상식과 이성을 되찾으라"고 몰아세웠다.

또 "이번 사건도 새누리당 이필운 시장 후보의 선거대책회의에 참여한 변호사들이 브로커 박씨를 접촉했다는 정황과 공작에 의한 진술번복이 밝혀질까 우려되자 이러한 의혹에 대해 갑자기 본인들이 제기한 허위사실과 정치공방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없이 도둑이 제발 저린 듯 슬며시 꼬리를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번 6·4지방선가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정책대결의 장이 되도록 페어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이 근거 없는 흠집내기식 비방 이벤트 쇼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필운·최대호 전·현직 시장, 검찰의 철저한 재수사 촉구

한편 안양하수종말처리장 위탁 비리 사건과 관련 지난 10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이번 사건의 브로커인 박아무개(51)씨가 1심에서의 진술을 번복하며 '최 시장 집으로 현금 4억원이 전달됐다'고 검찰 수사와 1심 재판에서 밝히내지 못했던 실체에 대해 폭로했다.

이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안양시의회 새누리당 교섭단체 시의원들은 지난 12잉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민을 우롱한 민주당 최대호 시장은 6.4지방선거에 반드시 출마하여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또 "최대호 시장 부인에게 4억원이 전달되었다는 브로커의 법정폭로에 대해 검찰의 엄정하고 철저한 재수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지난 14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기자회견과 성명을 통해 박씨의 새로운 진술을 전면 부인하면서 "이는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이필운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새누리당 측 공작에 의한 진술 번복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양시의회 새누리당은 또다시 지난 14일 성명을 내 "최대호 안양시장은 하수종말처리장 비리 사건의 본질을 은폐하고 정치 논쟁화 하려는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 이필운 전 안양시장도 16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측의 공작은 사실무근이며 "신물나게 하는 정치공방과 이전투구를 그만 두자"고 최대호 시장에게 제안했다.(관련기사: 이필운 전 안양시장 "정치공방 이전투구 그만두자")


#안양#민주당#새누리당#하수종말처리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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