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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진주의료원재개원촉구 경남진주대책위는 1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를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로 공천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하는 내용의 자료를 새누리당 관계자한테 전달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진주의료원재개원촉구 경남진주대책위는 1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를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로 공천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하는 내용의 자료를 새누리당 관계자한테 전달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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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진주의료원재개원촉구 경남·진주대책위는 홍준표 지사를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로 공천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8일 창원 소재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새누리당은 대통령·국회·도민의 요구를 배반하지 말라"며 기자회견을 연 뒤 입장을 담은 자료를 새누리당 관계자한테 전달했다.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홍 지사는 '재개원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홍 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 김용균 전 국회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선 과정을 거쳐 오는 4월 14일 경남지사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신청을 한 사람 중에는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을 강제로 폐업하고 환자들의 생명을 앗아간 사람이 포함되어 있다, 그 사람은 홍준표 후보다"고 밝혔다.

또 보건의료노조는 "2012년 보궐선거 당시 홍준표 후보는 공공의료 확충 공약을 제시한 박근혜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를 자부하며 박근혜 후보(당시) 당선과 성공을 위해 뛰겠다는 말을 했다"며 "그런 그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바로 다음날 103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장관을 진주의료원에 보내  공공병원 폐업은 안된다고 했지만 홍준표 후보는 소속 당 도의원을 앞세워 사상 초유의 지방의회 폭력·날치기로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했다"며 "'공공의료에는 착한 적자가 발생하고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폐업 반대 입장을 간단히 무시해 버렸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는 "같은 도립병원인데도 진주의료원은 폐업하고 마산의료원은 신축하는 절묘한 정치계산과 '엿장수 마음대로' 기준에 따라 운명을 맡길 수 밖에 없는 경남 공공의료의 처지는 새누리당과 당원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 의문 부호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새누리당이 홍준표 후보를 경남지사 후보로 결정하는 것은 홍준표 도지사의 횡포에 면죄부를 쥐여주는 것이며 도민을 우롱하고 새누리당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국회, 도민의 한결같은 요구를 배반하고 경남도민을 두 번 죽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최소한의 양심과 정의가 살아 있다면 새누리당과 당원은 홍준표 후보를 경남지사 후보로 내세워서는 안된다, 새누리당과 당원의 올바른 선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진주의료원재개원촉구 경남진주대책위는 1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를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로 공천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진주의료원재개원촉구 경남진주대책위는 1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를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로 공천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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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새누리당, #홍준표 지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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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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