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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위원장.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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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위원장.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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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대전광역시당 창당대회에서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형태 변호사와 이상민 의원이 안철수.김한길 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일 오전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대전광역시당 창당대회에서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형태 변호사와 이상민 의원이 안철수.김한길 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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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각 지역별 창당대회가 18일 경기도당 창당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대전에서 열렸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다시 한 번 '6·15선언 삭제요청'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오페라웨딩에서 대전광역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한길·안철수 중앙당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윤여준 창당준비위원회 의장, 신경민·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 박범계 국회의원, 이상민·김형태 대전시당공동창당준비위원장, 권선택·선병렬·송용호 대전시장 예비후보,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축사에 나선 안철수 공동위원장은 '6·15선언 삭제요청'에 대한 해명으로부터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엊그제 뜻하지 않은 논란이 있었다, 새정치연합이 정강정책 전문에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분명히 말씀 드렸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역사인식은 확고하다,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가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대한민국 미래의 크나큰 이정표"라면서 "6·15선언과 10·4선언도 마찬가지다, 새정치연합은 민족화해와 평화를 위한 남북화해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는 대선 전부터 이런 의견을 누차 천명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은 논란이 빚어졌다, 앞으로 더 굳건한 의지로 민주화와 남북화합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다, 그 누군가가 우리를 갈라놓으려고 할지라도 굳은 믿음과 동지애로 역경을 돌파해 나가겠다, 우리의 열정과 각오, 그리고 믿음과 혁신으로 새정치의 대오를 굳건한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안철수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계승 발전시켜야"

이어 축사에 나선 김한길 공동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파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새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듣기 좋은 말은 참 잘한다, 특히 대선후보 시절에는 듣기 좋은 말씀을 더 많이 했다"며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일일이 열거했다.

김 위원장은 ▲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약 ▲ 만5세 무상보육과 무상교육 시행 ▲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 교실 무상 제공 ▲ 중학교 무상급식과 고등학교 무상교육 ▲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 ▲ 군복무기간 18개월 단축 ▲ 신혼부부 행복주택 보급 ▲ 최저임금 현실화 ▲ 비정규직 정규직화 ▲ 4대중증 질환진료비 전액 국가부담 ▲ 노령연금 매월 20만 원 지급 등 박 대통령의 공약을 열거한 뒤 "수없이 많은 복지 공약을 쏟아냈지만 지켜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은 정치공약 중 대표공약으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도 거듭거듭 약속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면서 "박 대통령은 약속만 할 게 아니라 TV에 나와서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한다,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다'라고 또박 또박 말했다, 그러니 어느 국민이 박근혜 후보의 약속을 믿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박근혜 정부 1년이 지난 지금 그 결과는 어떠한가, 젊은이도 속고, 노인도 속고, 온 국민이 속았다, 박 후보가 가는 곳마다 휘날리던 '경제민주화'와 '복지'라는 깃발이 이제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박 대통령의 공약은 그야말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거짓말'이 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끝으로 "새정치와 정치혁신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하더라도 우리는 기꺼이 그 고통을 감당해야 한다, 여러분도 함께 해달라"면서 "우리는 서로 신뢰하면서 서로 손 잡고 의지하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서 다함께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는 새정치연합 측 인사인 김형태 변호사와 민주당대전시당 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이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태그:#안철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615선언,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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