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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적힌 깃발을 휘날리는 축하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 닻 올린 새정치민주연합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적힌 깃발을 휘날리는 축하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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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손 잡고 참석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의 투톱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손 잡고 참석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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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통합을 선언한 지 24일만이다. 또한 안철수 의원이 지난 2012년 대선출마 및 정계진출을 선언한지 1년 6개월 만에 야권개편이 이뤄졌다. 국회의원 의석수 130석의 제1 야당이 탄생함에 따라 6월 지방선거 역시 여야 양당의 각축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전당대회는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을 배경으로 '새정치는 대한민국과 약속이다'라는 적힌 대형현수막 앞에 300명의 대의원과 김한길·안철수 두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둘러 앉아 진행됐다. 두 공동위원장은 착석하기 전 객석을 한 바퀴 돌면서 객석을 가득 채운 당원과 지지자 3000여 명의 환호를 받았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 나란히 참석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대회 시작에 앞서 천안함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천안함 사건 4주기를 맞은 이날 창당을 하게 돼 희생자들을 위한 자리를 특별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 천안함 4주기, 새정치민주 창당대회장에 마련된 한 자리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 나란히 참석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대회 시작에 앞서 천안함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천안함 사건 4주기를 맞은 이날 창당을 하게 돼 희생자들을 위한 자리를 특별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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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당대회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전체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안중근 의사 서거 104주년과 천안함 4주기 추모일에 맞춰 창당대회가 개최되면서 그 의미를 담으려는 행사가 곳곳에 배치됐다.

김한길·안철수 두 위원장은 공식적인 행사를 알리는 국민의례 전 천안함 희생자 46명을 상징하는 두 개의 빈 좌석에 헌화를 하기도 했다. 이후 의병장 조경환의 후손인 독립유공자 조세현씨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한국전 참전 용사, 대학생, 여성노동자, 5·18유공자, IT업계 종사자, 민주화운동가, 탈북자, 협동조합 활동가, 문화예술인 등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창당대회가 시작됐다.

"2017년 정권교체 위해 달려가자"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손 잡고 참석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 닻 올린 새정치민주연합, 손 잡은 공동대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손 잡고 참석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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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이석현 민주당 의원을 창당대회 의장으로 선출하고 당의 정강정책과 당헌 제정의 안건과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합당 결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후 김한길·안철수 공동위원장을 당원 추대방식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두 공동대표는 창당 이후 1년 동안 당 대표직을 수행하며, 이후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드디어 새정치민주연합이 역사와 국민 앞에 섰다. 국민만을 믿고, 국민을 하늘같이 섬길 것을 다짐하며 국민의 바다로 들어간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미래로 가는 새로운 체제의 출발이며 낡은 정치의 종말이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존의 낡은 정치체제를 혁파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그릇"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신들의 실리를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낡은 정치세력과의 비교를 거부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새누리당에 촉구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약속을 지키는 좋은 정치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잠시 죽더라도 영원히 사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국민이 바라는 새정치의 길이자, 수권정당으로 가는 길"이라며 "우리가 낡은 정치를 바꾸어 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입장하는 안철수-김한길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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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공동대표는 "우리의 창당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집권세력에 대한 민주주의자들의 응답"이라며 "우리의 창당은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이루고, 사회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민주화와 복지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에 섰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고 섬기는 새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내놓았던 경제민주화와 복지의 깃발은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다"라며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군복무단축, 노인연금 등 생애주기별 맞춤공약은 이제 생애주기별 맞춤 거짓말이 됐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는 야권이 하나로 뭉쳤으니 우리가 해낼 수 있다"라며 "뭉친 힘을 국민 앞에 하루빨리 보여드리자.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해서 다함께 전지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곧바로 6월 지방선거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곧바로 최고위원등 당의 지도부를 구성하고 27일 오전 첫 번째 지도부 회의를 개최한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대회를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
▲ 김한길-안철수 "수고했습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대회를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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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창당대회,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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