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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후보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뒤늦게 선거에 뛰어든 김용균(72) 전 국회의원을 배제하고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의 2파전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용균 전 의원을 경선후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경남지사 후보경선을 오는 4월 14일 치른다. 새누리당은 4월 7~12일 사이 엿새동안을 선거운동 기간으로 정했다. 합동연설회는 7일과 10일, 12일 실시할 예정이고, 지역은 창원, 진주, 김해에서 할 예정이다. 텔레비전 토론회는 두 차례로, 내달 9일과 11일 저녁에 하는 방안을 방송사와 협의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남지사 선거 후보 경쟁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
 새누리당 경남지사 선거 후보 경쟁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
ⓒ 윤성효.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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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은 새누리당 대의원 20%, 일반당원 30%, 국민참여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를 합산한다. 대의원은 2611명이고, 당원과 국민선거인단은 각 3910명으로 구성된다.

김용균 전 의원은 지난 18일 경남도청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경남도민을 하늘과 같이 섬기고 끝까지 일하는 지사가 되겠다"며 "경남 땅과 경남도민을 위해 인생의 마지막 정열을 바치고 싶다는 의지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경남의 번영과 복지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는데, 불과 1주일만에 경선후보에서 배제되었다.

박완수 "경전선 폐선 부지 활용 '남도순례길' 조성"

박완수 예비후보는 26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밀양과 전남 순천을 잇는 경전선 폐선부지를 남도순례길로 조성해 국제적인 탐방로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경전선 구간 가운데 경남구간 총연장 134km를 환경친화적인 남도순례길로 조성해 생태, 레져, 관광문화 인프라를 구축, 국제적인 명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 구간은 하동, 사천, 진주, 함안, 창원, 김해, 밀양이 포함돼 전남 순천과 광주를 잇는 남도 순례길이 완성되면 제주의 올레길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다양한 팀방 순례길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지역 시장군수들은 지난해 연말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 8개 시군 공동선언을 한 바 있으며 국토교통부도 최근 경전선 폐선구간 순례길 조성사업을 중추도시권별 비전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옛 진주역사 부지에 정부기관과 국민연금관리공단, 노동부 지방사무소 등 흩어져 있는 공공기관들이 입주할 수 있는 복합행정타운을 진주시와 협의해 건립하고, 서부경남권을 포괄하는 역사박물관을 건립하며 종합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청 탐방', 정영훈 '319사랑' 순례 계속

야권 후보들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착한 도정 강한 경남'을 내건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경청 탐방'을 계속하고 있다. 26일 김 후보는 창원 의창구청과 성산구청, 전교조 경남지부에 이어 창원공단 내 코리아CNC를 찾아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김 후보는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대표, 전점석 경남햇빛발전엽동조합 이사장을 차례로 만나  면담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27일 진주를 찾아 여러 곳을 방문하고, 특히 진주의료원 퇴원 뒤 사망했던 환자의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경남지역 319개 읍면동을 찾는 '경남 319사랑 탐방'을 하고 있는 민주당 정영훈 예비후보는 26일 고성을 방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이학렬 고성군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 후보측에 따르면 이학렬 군수는 "생명환경농업의 정착은 고성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생명환경농업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도정을 맡게 되면 생명환경농업이 고성의 특화산업으로 브랜드화 시키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으며, 투자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 민간위탁에 따른 예산누수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예비후보는 '천안함 침몰' 4주기를 맞아 낸 논평을 통해 "먼저 안타깝게 희생된 46인의 장병들과 98금양호 선원들의 명복을 빈다"며 "여전히 깊은 슬픔과 눈물 속에서 아파하고 계실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태그:#홍준표, #박완수, #김경수, #정영훈, #강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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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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