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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정민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강조한 것은 창조학교를 통한 부산발 교육혁신이었다. 김 후보는 27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자신의 세 번째 공약인 '공부 잘하는 학교' 정책을 발표했다.

세부 공약은 ▲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창조학교' 운영 ▲ 사춘기 학생을 위한 '가변 학급제' 시행 ▲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 일반고 지원 강화 ▲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영어교육 강화 ▲ 학력 저조학생을 위한 책임교육 등이다.

그는 세부공약 별로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지역 내 30개(초등 20개·중등 10개) 설립을 목표로 하는 창조학교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능력과 꿈을 키워주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창조학교는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집중해 교육격차를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일반고를 위한 재정지원에도 힘써 방과후 교육프로그램과 야간 자율학습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공약도 들고 나왔다. 김 후보의 이같은 정책이 우수 학생이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 등으로 몰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교육비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영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방과후 학교에 원어민 교사와 회화 전문 강사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포함시켰다. 김 후보는 2015년에 초등 시범학교를 운영해 성과를 따져보고 이듬해부터 확대 실시와 중학교 시범학교 운영을 고민해본다는 계획이다.

또 김 후보는 각 초·중·고에서 1개 학년씩의 학급 수를 늘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를 줄이는 '가변 학급제' 시행도 제안했다. 가변 학급제는 학교별로 자율 선정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권장할 방침이다. 중학교의 경우 시범학교를 운영한 뒤 운영결과에 따라 단계적 확대를 할 방안도 찾고 있다.

학습지도와 인성지도를 강화해 학력증진과 학교폭력 예방을 함께 잡겠다는 뜻도 밝혔다. 학업 수준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학습클리닉 센터가 해법으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학력이 저조한 학생에 대해, 책임교육을 실시하겠다"면서 "학습클리닉센터를 설립하여 기초학력 미달의 원인을 찾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지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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