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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달산 꽃 축제 포스터. 4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유달산 꽃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 목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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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 보다 따사로운 봄기운이 상춘객들에게 봄바람을 살랑살랑 일으키는 요즘 목포 유달산에서는 개나리꽃 등이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목포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있는 천혜의 관광도시이다. 그러나 유달산은 목포시민들 보다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더 알려진 관광코스이다.
일 년에 한두 번 유달산에 오르다 대형 관광버스를 만나면 유달산에 뭐 볼 것 있다고 저렇게 멀리서 몰려드나 할 때가 있다.
특히 요즘은 외국인들도 눈에 많이 띈다. 그리고 그들의 입에선 탄성이 절로 나온다. 단순히 타지에 왔다는 기분보다는 유달산이 정말 멋스러운 모양이다.
이런 유달산이지만 목포시민들이 일 년에 한 번쯤은 오르는 때가 있다. 바로 매년 4월초에 열리는 유달산 꽃 축제 기간이다. 축제를 만끽하기 보다는 그때가 유달산 개나리꽃이 만발하기 때문일 것이다. 노랗게 물들은 유달산 일주 도로를 걷다보면 이제야 비로소 봄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올 유달산 꽃 축제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유달산 일원에서 열린다. 목포를 대표하는 축제이니 만큼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가족단위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손색이 없다. (자세한 축제 프로그램은 첨부파일 참조바람)
전국 모든 도시 서민들이 살기 힘든 때다. 사실 타지에서 하는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왕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어디로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면 다소 거리가 멀더라도 목포로 향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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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평화광장 앞 해상에 설치된 국내 최대 바다분수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선선한 주말 야간이면 수 만명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춤추는 바다분수를 보기 위해 모여든다. |
ⓒ 목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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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항구 도시의 정취도 즐기길 바란다. 특히 목포하면 음식의 고장이기도 하다. 신선한 해산물도 싸게 먹을 수 있지만 다양하고 양 많은 음식들이 즐비하다. 깨끗한 숙박시설도 많으니 이왕 온 김에 하룻밤 지내면서 평화광장의 밤 야경도 즐기길 바란다.
목포시민으로서 한 가지 바람이 더 있다면 장기 불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경제에 이 번 축제기간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와서 지갑을 열어주는 것이다. 그러면 목포시민들 또한 타지여행을 즐기면서 서로 품앗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덧붙이는 글 | 위 사진은 3월 31일 오후 5시 경에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