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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의원이 3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병수 의원이 3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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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 의원은 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직 사퇴와 동시에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 후보자로 등록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대리인을 통해 국회 사무처에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경선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도 등록했다.

서 의원은 사퇴의 이유를 시장 선거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국회의원직 사퇴는 부산의 발전과 부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와 다짐"이라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당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부산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영화·영상 중심도시 기반 조성과 문현 금융중심지 지정, 도시재생특별법 제정 등 4선의 의정 활동의 성과를 부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자리 시장이 되어 부산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의원의 사퇴로 향후 새누리당 경선 구도의 변화도 불가피하게 됐다. 그동안 서 의원은 현역 의원직을 유지하고도 사실상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마선언 이후에도 의원직을 유지해왔다. 경선 경쟁자인 권철현 전 주일대사는 이같은 서 의원의 행보에 불만을 표시하며 서 의원의 사퇴를 수차례 촉구해왔다.

지역구였던 해운대기장갑 역시 서 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지난달 31일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보궐선거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태그:#서병수, #부산시장,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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