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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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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충남도교육청의 비리척결 방안을 잇따라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3일 오전 충남도교육청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리 차단 대책으로 ▲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교육감 직속 인사비리 신고센터 설치 ▲충남교육도민감사관제 실시 등을 발표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직무와 관련 비리에 연루된 직원은 즉시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다. 또 인사비리를 신고한 내부 고발자는 보호하고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6명으로 운영되는 청렴옴부즈만제도는 각 시군구별 도민 감사관을 모집, 모두 60명이 참여하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그는 이밖에도 인사위원회 교원과 교육관련단체 균등참여 보장,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회계교육 실시 등을 공약했다.

전문직(장학사) 시험비리와 매관매직을 근절할 방안도 내놓았다. 현행 지필평가 100%의 전문직 선발제도를 교감만 응시가 가능한 '선발 방식'과 평교사도 응모가 가능한 '공모 방식'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필평가는 30%로 반영 비율을 낮추고 70%는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선발 시험에는 교감만 응시할 수 있도록 제한해 승진만 노리는 풍토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장 및 교사 초빙제 전면 폐지 ▲우선전보제도 폐지 ▲교장 공모제 확대 등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장학사를 승진 수단으로 활용해 장학사가 되고 교감을 몇 년 수행한 뒤, 교장으로 승진하는 관행을 끊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보수단일후보로 뽑힌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을 비롯 김지철(교육의원), 명노희(교육위원), 심성래(전 예산교육장) 후보 등 4명으로 압축됐다.



#김지철#충남도교육감#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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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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