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남지사 후보들이 긴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준표-박완수 후보가 7일부터 일주일간 피 말리는 경선에 돌입했고,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정영훈 후보도 경선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새누리당 홍준표-박완수 일주일간 경선 돌입

새누리당 경남지사 선거 후보 경쟁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
 새누리당 경남지사 선거 후보 경쟁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
ⓒ 오마이뉴스

관련사진보기


새누리당은 오는 14일 오후 3시 마산체육관에서 후보선출대회를 연다.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7일부터 일주일간 정견발표회와 TV 토론회를 통해 경쟁한다.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는 대의원(20%), 당원(30%), 선거인단(30%) 투표와 여론조사(20%)를 합산해 결정된다. 여론조사는 12일과 13일 두차례 실시한다. 대의원, 당원, 국민 선거인단 투표는 1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22곳 투표소에서 실시하고, 투·개표 관리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맡는다.

정견발표회는 7일 오후 3시 창원대 종합교육관, 10일 오후 3시 진주 경남과학기술대 100주년기념관, 12일 오후 3시 김해 우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TV 토론회는 9일 오후 7시30분 KBS, 11일 오후 6시 MBC를 통해 각각 방영된다.

홍준표 지사는 휴가를 내서 경선에 나서고 있다.

박완수 후보는 7일 낸 자료를 통해 "박근혜정부와 사사건건 부딪히고 자신의 정치적 성공을 위해 언제라도 대통령과 맞설 수 있는 사람이 도지사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뜻을 같이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경남의 미래를 위해 지역의 어르신들과 마음을 합해 도민의 민생을 어루만질 수 있는 '경남의 아들'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정영훈 경쟁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정영훈 변호사, 통합진보당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왼쪽부터).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정영훈 변호사, 통합진보당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왼쪽부터).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정영훈 변호사도 새정치민주연합 경남지사 후보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후보 선출 방식 등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두 후보의 TV 토론 등도 계획하고 있다.

'경청 탐방'을 진행하고 있는 김경수 후보는 7일 남해와 사천을 방문한다. 김 후보는 남해경찰서와 사천경찰서를 예방하고, 남해요트학교도 방문한다.

정영훈 후보는 7일 낸 자료를 통해 "노무현 정신을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원칙을 세우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김경수 후보는 노무현 정신을 무엇으로 이해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김경수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전부터 경남도당 사무실과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예비후보 사무실을 차린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사무실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선후보의 선거캠프로 사용된 곳"이라며 "도당사무실 바로 옆에 예비후보 사무실을 구하는 것은 도지사가 지사실 옆에다가 선거사무소를 차리는 것과 유사하며, 관권선거의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경남도지사 경선을 통해 당의 지지기반을 넓히고 본선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현장 경선으로, 치열한 정책경쟁으로 어느 후보가 진정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싸우기에 적합한 후보인지 가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밀양 송전탑 주민들을 만나는 등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강 후보는 3일 최근에 낸 자료를 통해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도입'과 '각종 인허가 업무 표준화 및 공개' '감사의 전문성 투명성 독립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2012년 통영고성에서 총선에 출마했던 최삼안(50)씨가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최씨는 "총선이 끝난 뒤부터 도지사 출마를 준비해 왔다"며 "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홍준표, #박완수, #김경수, #정영훈, #강병기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