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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삼재배농가들이 9일 오후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산양삼재배농가 자정결의대회 및 함양산양삼 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가두행진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산양삼재배농가들이 9일 오후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산양삼재배농가 자정결의대회 및 함양산양삼 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가두행진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함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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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산양삼 재배농가들이 '가짜 산양삼' 추방을 결의했다. 산양삼 재배농민들은 '정직한 산양삼 재배' '남 탓 하지 말고 내 것부터 챙기자' '불량 산양삼 추방'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했다.

함양지역 산양삼 재배농민들은 9일 오후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산양삼재배농가 자정결의대회 겸 함양산양삼 지킴이 발대식'을 진행했다.

함양지역 산양삼 재배는 500여 농가에서 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산양삼은 우리나라 산양삼의 70%에 이른다. 함양 산양삼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알려져 있고, '함양산삼축제'도 매년 열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가짜 산양삼'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것.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일 함양 산양삼재배 2개 농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농가는 다른 지역의 어린 인삼(묘삼)을 들여와 함양 산양삼으로 둔갑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산삼축제를 3개월 가량 앞두고 '가짜 산양삼' 사건이 터져 농가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함양산양삼법인과 산삼축제위원회는 경찰에 적발된 농가 2곳은 영구제명하고 함양 산양삼 농가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함양산양삼법인은 "산양삼 이력제를 통해 명품 함양산양삼을 지켜 나가고 있다"며 "함양에는 가짜 산양삼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앞으로 감시 활동과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양삼재배농가들이 9일 오후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산양삼재배농가 자정결의대회 및 함양산양삼 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가두행진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산양삼재배농가들이 9일 오후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산양삼재배농가 자정결의대회 및 함양산양삼 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가두행진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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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산양삼, #함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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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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