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삼(53·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개별학생 통합지원시스템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 학업중단 학생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3차 공약을 발표했다.
'사람중심 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이 후보는 "모든 학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해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하는 개별학생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담임교사·전문상담사·보건교사·교육복지사가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 개개인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부모가 돌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지역 방과 후 교실을 확대하고 가정 사정에 따른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예술 교육지원을 늘려나가겠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중·고등학생을 위한 통학버스를 운영, 통학시간을 단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가정 사정과 부적응 등으로 인해 학교 밖으로 나간 학업중단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내놨다. 우선 학업중단 숙려제도를 정착시켜 숙려기간 중 집중적인 상담 등을 통해 학업중단 학생을 줄여나가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권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담팀 운영과 함께 지자체와 협력지원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특히 이 후보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방과 후 학교와 지역청소년지원센터를 연계한 학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안학교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학교운영비와 급식비, 교사연수 지원과 학부모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장애인 학생들에 대한 교육지원을 위해 특수학급과 통합수업을 확대하고, 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학교 비정규직의 호봉제 도입과 복지개선, 다문화 자녀와 가족들에 대한 사회·문화적 지원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다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교육이 사람중심 교육의 기본"이라며 "교육에서만큼은 차별을 없애고 함께 살아가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김한영 기자는 2014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지방선거특별취재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