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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기관보고에 출석해 목을 축이고 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기관보고에 출석해 목을 축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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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은이 14일 "매출채권 대출사기, 동경지점의 부당대출, 영업점 직원의 횡령사고 등 최근 금융사고로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매우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금융회사 임직원들이 금융의 기본을 망각한 채 무사안일한 조직문화에 안주해 왔다"면서  "불량한 내부통제 및 임직원의 금융윤리 결여도 주요 원인"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경영진은 기존의 그릇된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을 청산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사태해결 및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장의 이 같은 주문에 따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15일 주요 은행장들을 불러모아 일련의 금융사고에 따른 최후의 경고장을 보낸다.

조영제 부원장은 국민,신한,하나 등 시중 10개 은행장들을 불러모아 최근 해외지점 불법대출과 정보유출 등 잦은 금융사고를 질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집에는 이건호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서진원 신한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아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번 소집에서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고 내부통제 강화와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최수현 금감원장#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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