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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김진표·원혜영 "정책 중심 아름다운 경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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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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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김진표, 원혜영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출마자들이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생활임금조례 통과 환영'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간다운 삶을 위한 '생활임금제 도입'을 거듭 약속했다.
"자자체에서 생활임금 조례들이 속속 이룩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물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생활임금조례야말로 세 모녀의 비극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보완적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4월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세 후보가 다 똑같이 생활임금조례를 통해 사회적 통합과 어려운 이들의 기본적인 삶을 증진시키는 방향에 일치를 보고 있습니다." -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경선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기도 했던 세 사람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책 중심의 '아름다운 경선'을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민의 삶의 질이 어떻게 개선될 것이냐에 관한 국민들에게 확신을 주는 그런 경선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다른 것(정책)은 왜 다른지를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활발한 정책 토론 중심의 경선이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책들을 서로 비교하고 함께 토론 속에서 서로의 정책 장단점을 가릴 수 있는 그런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이에 앞서 김 전 교육감은 국회 정론관에서 건강한 노후 보장 정책 등을 골자로 한 '세 박자 노인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저 김상곤이 도지사가 되면 '세 박자 복지'로 복지제도를 혁신하여 어르신 여러분의 3중고를 해소하겠습니다.(중략) 지역사회에서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어르신들이 주치의를 통해 건강과 질병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어르신주치의제도를 실시하겠습니다." 이어 김 전 교육감은 '오뚜기 복지'라고 이름붙인 구체적인 노인 일자리 확충 방안과 단절된 사회적 관계를 복원하는 '품앗이 복지' 정책도 내놨다.
"수익 창출이 가능한 어르신 일자리를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로 개발하여 31개 시·군에 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생활임금제와는 달리 버스 공영제 정책 등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들. 경선 방식을 놓고 불협화음을 내기도 했던 세 후보가 오는 27일 '원샷경선'까지 네거티브 공방 없는 정책 중심의 경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