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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후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마트입구 앞에는 촛불이 밝혀졌다. 22일 오후 7시 30분경 3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촛불을 들고 있었다.

 "기적처럼 살아오라"
"기적처럼 살아오라" ⓒ 송태원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 ⓒ 송태원

주최측을 물어보았지만 "주관한 사람은 없고 카톡이나 밴드에서 아름아름 연락하여 모이게 되었어요"라며 나에게도 촛불을 건네 주었다.

엄마와 함께 마트에 왔다가 촛불을 든 아이와 엄마, 학원에 갔다가 잠시 촛불을 든 학생, 퇴큰하다 촛불을 든 아저씨 등이 있었다. 참가자 중 이모씨는 "이거라도 해야지! 촛불밖에 들수 없어 세월호 학생들에게 미안합니다"라고 하였다.

 "언니 오빠 희망 잃지마!!!"
"언니 오빠 희망 잃지마!!!" ⓒ 송태원

 "못구하나 안구하나"
"못구하나 안구하나" ⓒ 송태원

 "누가 참사의 가해자인가"
"누가 참사의 가해자인가" ⓒ 송태원

 하나 둘 사람들이 떠나고 9시까지 마지막 촛불을 밝혔던 시민들은 세월호 실종자의 기적같은 무사귀환을 위한 묵념을 하고 헤어졌다.
하나 둘 사람들이 떠나고 9시까지 마지막 촛불을 밝혔던 시민들은 세월호 실종자의 기적같은 무사귀환을 위한 묵념을 하고 헤어졌다. ⓒ 송태원

30여명이 동시에 촛불이 밝혀졌으며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도 9시가 다가오자 하나 둘 사라져 갔다.

마지막까지 남았던 시민들은 주위를 정리하고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을 위한 묵념을 하고 헤어졌다.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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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지, 헌옷, 고물 수거 중 하루하루 살아남기. 콜포비아(전화공포증)이 있음. 자비로 2018년 9월「시(詩)가 있는 교실 시(時)가 없는 학교」 출간했음, 2018년 1학기동안 물리기간제교사와 학생들의 소소한 이야기임, 책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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