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수)도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어제만큼 기온이 오르지는 못할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제주와 전남, 경남지방은 제주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그 밖의 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 것"이라며 "중부지방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흐리며 제주와 호남해안지방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오전에 전남, 오후에는 경남에도 비가 조금 오겠고, 이번 비는 오후 늦게 모두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 예상 강수량(14일)
- 제주, 남해안 : 20㎜∼50㎜
- 전남, 경남 : 5∼10㎜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 대전·전주 26℃, 강릉 29℃ 등으로 어제보다 조금 내려가겠지만 초여름 날씨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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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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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29일째인 진도 해역은 오늘 오전에 5㎜ 안팎의 비가 내리겠지만 오후에는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초당 5∼9m, 파고는 0.5~1.0m로 예상돼 파도는 높지 않겠다.

반면 조류는 무척 강해지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조류 최고 속도가 오늘은 초속 2.5m를 나타내다 내일부터는 대조기로 접어들면서 유속이 초속 2.8m로 더욱 빨라지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오늘 비가 내리는 제주와 전남, 경남 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약간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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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 지수 (5월 14일 오전 6시 기준) <자료=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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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케이웨더가 발표한 대기오염통보문에 따르면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연무나 박무가 대기 중의 오염물질과 결합돼 낮 동안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전남·경남·제주 제외)에서 '약간나쁨(81~120㎍/㎥)' 단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 밖에 전국적으로 황사는 '좋음', 오존과 자외선은 오전에 '보통'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전남·경남·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약간나쁨' 단계를 나타내겠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19일(월) 오후 제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이 많겠다.